2009년 5월 2일

누나가 보내준 러시아 옛날 노래들

누나가 예전 러시아 유학 시절에 좋아했던 노래인데 YouTube에서 찾았다며 보내준 노래들입니다. 앞의 두 곡은 저도 처음 듣는 곡이네요. 러시아 노래는 그들의 정서상 우울한 느낌의 노래가 많은 거 같습니다.

좀 전형적인 표현입니다만, 춥고 눈이 내리는 도시와 보드카.

‘눈이 흩날리네’


‘희망’


이 곡은 잘 아실 거에요. 그 유명한 ‘백학’.


마지막으로 심수봉의 번안곡으로도 유명한 ‘백만송이 장미’. 그런데 번안곡은 원곡의 슬픈 가사를 잘 살리지 못해서 별로.

자신의 온 재산을 바꾸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백만송이 장미를 선물한 어느 가난한 화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백만송이 장미’의 가사 내용이죠. 예전 포스트에서 가사와 함께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세속적인 우리가 그런 사랑을 하지는 못할 지라도.. (이런 말이 있죠. 영원한 사랑은 유령과 같아서 모든 사람이 얘기하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그런 사랑을 지향하는 마음은 언제까지나 잃지 말아야 할 거 같아요.

댓글 4개:

익명 :

백합이 아니라 백학입니다. 원래는 러시아 민요였지요. 그냥 지나가다 눈에 띄어 댓글을 남겨봅니다.

바비(Bobby) :

To 익명님/ 제가 잘못 적었네요. 수정해 놓았습니다. ^^

익명 :

러시아민요는 아니구요. 라술 감자또프의 시에 노래를 붙인 것입니다. russian old pop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노래가 처음 나온 것은 1965년이라고 하니까요.

sunny :

첫번째 뮤비를 보니 안데르센의 동화가 생각납니다.
눈의 여왕.
어른이 되어 읽었는데 감동받고 몇번이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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