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예술/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잖아요. 영화, 연극, 뮤지컬, 음악, 서적 등 거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죠.
그래서 예전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한번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4월 30일에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JIFF)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태터앤미디어 소속 블로거들에게 프레스 ID카드가 몇 개 할당이 되었는데, 그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휴가 껴있고 그래서 참가하기는 좋네요. 일반 기자와 똑같이 프레스 ID카드를 주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 있고, 개막식과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있고, 개별 인터뷰도 신청할 수 있고, 숙소도 제공한답니다.
업무 일정 때문에 개막식에 가지는 못하고요. 일요일에 가볼 생각입니다.
JIFF는 이번에 10회째인데 30일에 개막하여 9일 동안 무려 20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DVD나 어둠의세계에서도 구해볼 수 없는 영화들이 대부분이죠. 절반 이상이 이미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JIFF의 주제는 자유/독립/소통인데, 모두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들이네요. 언제나 우리가 아쉬운 것들.
저는 이번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만든 30분짜리 디지털 작품,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완전 복원판,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회고전, 자정부터 세 편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불면의 밤’ 등이 기대가 됩니다.
오래 있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만, 3일 정도는 있으려고 해요. 혹시 전주에 계시거나 또는 이번 영화제에 참가하시는 분은 메일 주세요.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도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지루하고 삭막하고 각박한 일상.
예술, 문화, 감동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댓글 1개:
저도 일요일에 가서 어제 올라왔습니다. 포스트를 일찍 봤으면 연락을 한 번 해볼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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