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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중 총 876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썼는데, 그 중 광고선전비가 760억원이고 마케팅수수료가 8천억원이였다고 합니다. 마케팅수수료란 대리점에 주는 모집수수료+관리수수료입니다.
아, 그 8천억원이 고객만족 또는 플랫폼오픈 및 모바일 콘텐츠(서비스) 활성화에 쓰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보조금 덕분에 사람들이 굳이 안 바꾸어도 되는 폰만 많이들 바꾸었죠. (자원의 낭비 아닌가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자율경쟁은 과연 소비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일까요? 글쎄요. 서비스 만족도 증가보다는 이렇듯 과도한 마케팅 비용만 지출되는 것은 보면, 현 시장체제에서의 자율경쟁이란 자원 배분의 효율화보다는 과도한 자원낭비로 치닫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단기간에 결론 낼 내용이 아니니,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해 보도록 하죠.
댓글 2개:
돈을 물쓰듯 하네요. 그보다 많이 버니까 또 쓰겠죠. 내돈 내가 쓰는데 웬 말이냐면 할 말없지만 멀쩡한 휴대폰 자꾸 바꾸게 하는거 사회악입니다.
단말 수수료이외에도 서비스 프로모션 비용도 상당수 포함되어있을 겁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먼저 단말의 보급이 필요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쁘게만 볼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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