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의 기사를 보세요.
송명근 교수님, 정말 멋진 분이네요. 지금까지 심장수술을 8천 번 했고, 지금도 하루에 네다섯 번의 수술을 하신다네요. 18년간 일한 병원에서 원로 대접을 해서, 수술을 하기 위해 박차고 나와서 70세까지 메스 잡고 현역으로 일하실 거라 하며, 재산도 모두 사회에 환원하신다는군요.
어떤 삐딱한 사람들은 이런 분을 보고서 자기과시욕이 심하다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천만에요. 송명근 교수의 스승인 앨버트 스타 교수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첫 10년은 과감하게 일해서 너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라. 그래야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 다음 10년 동안은 전력 투구해서 일을 확대시켜라. 그리고 마지막 10년은 그때까지 한 일을 꽃피우라.
정말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먼저 자신이 유명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힘을 얻고 지원을 받을 수 있죠. 물론 이 과정에서 변질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송명근 교수처럼 초심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마음이 담긴 수술과 재산의 사회 환원 등만 보더라도 송명근 교수는 존경 받을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사실 자기애와 인류애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애로 그치느냐, 아니면 더 나아가서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하느냐 하는 것의 차이.
큰 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롤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그 외에도 수술을 잘하는 의사들이 예술적인 재능이 있다는 등(IT에서도 마찬가지죠) 좋은 내용들이 많으니 기사를 꼭 읽어보세요.
댓글 2개:
뒤늦게 발견했지만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는 시애틀 날씨가 제 취향은 아니던데;;^^
최근 인생계획을 설계하기 위해 머리를 쓰고 있는 제게, 훌륭한 지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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