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5일
MSX는 살아있다!
아직까지도 1983년에 나온 MSX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1983년은 제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연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에뮬의 인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PC용으로는 blueMSX가 유명하며, PSP용인 fMSX PSP도 있습니다.
MSX의 게임 음악만 모아서 제공하는 bgMSX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충격적인 사실은 MSX 게임 개발 콘테스트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이죠. 2003년에 처음 개최되었는데 응모작이 적어서 취소되었다가, 2004년부터 매년 20여 개 내외의 게임이 응모되면서 대회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MSX dev’07 사이트
하단의 사진은 2006년에 1등을 차지한 Monster Hunter라는 정말 80년대스러운 제목의 새로운(?) 게임입니다. 2006년 콘테스트 페이지에서 롬을 다운로드 받은 후, blueMSX 에뮬을 통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장르는 액션 RPG이고 음악이 꽤 괜찮군요. 아, 정겨운 사운드. 하지만 MSX를 모르는 분들께는 이상한 소음일 수도. ^^
만일 여러분이 MSX키드라면 잠시 지난 추억에 잠겨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라벨:
초심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죠
댓글 7개:
아직도 MSX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었군요! 저도 MSX 키드로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분야든 ,옛것에 대한 향수는
참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저도 어머니 졸라
처음 다녔던 컴퓨터 학원에서
다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컴퓨터가 아니라 콤퓨터 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
늘 이런 한석님의 포스팅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_ _)
Monster Hunter 라는 PS 용 게임이 있습니다만, 이 게임 요근래 많은 상을 타고, 판매량도 엄청 좋습니다. :)
http://www.capcom.com/monster/
MSX 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임이 느껴질만큼 그 때의 향수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지금껏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도 그 시절 최고의 게임으로 회자되던 자낙이었구요. 자낙의 intro는 아직도 생생하군요.
MSX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많군요 ^^;
저도 처음으로 구입한 컴퓨터가 MSX2 였던 관계로 많은 추억이 남아 있네요.
MSX 에뮬은 XBOX용으로도 있답니다.
제가 꼽는 최고의 게임은 Psycho-world 랍니다. 256 color에 옥타브 구현이 가능한 8bit computer가 그 당시에는 드물었었죠.
와... 역시 이런 류의 게임이 젤 잼있어요. 요즘의 화려한 그래픽은 영..~
그놈의 MSX때문에 대학 입시를 망쳤던 장본인입니다. 아버지에게 빼았겼던 아픔이~~.. 지금 인생의 시작이었죠. 아직도 노트북에 저도 BlueMSX가 설치되어 있는데. 한번 해봐야겠군요. 오랜만에 자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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