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서 MS의 미디어센터는 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이라는 별도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곧 출시되는 비스타에는 미디어센터가 기본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출시 시에는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
써보면 알겠지만 미디어센터는 상당히 쿨하고 특히 대형 TV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리모컨으로 사진/음악/동영상을 재생하고 TV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등의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번 써본 사람이라면 TV에 이것을 꼭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뭐,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므로 “나는 그렇지 않다!”고 시비 걸지 말기 바란다.
다음은 새로운 미디어센터 리모컨이다.
기존 미디어센터의 리모컨보다 더욱 심플하게 개선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상/하/좌/우/확인/뒤로’ 버튼만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좀 더 명령을 빨리 내리기 위한 단축키 형태로 작동한다.
하지만 역시 애플의 완전히 단순한 리모컨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단축키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왠지 잡고 싶어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내용처럼 XBox 360에 내장된 미디어센터 익스텐더 S/W를 통해 PC의 미디어센터에 접속할 수 있으므로, XBox 360을 가진 사용자라면 TV에 XBox 360만 연결되어 있어도 마치 PC가 직접 연결된 것처럼 PC의 스토리지에 있는 미디어 재생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이 드는 사람은 직접 써보기 바란다.
개발의 관점에서, 미디어센터의 프레젠테이션 레이어는 다음과 같다.
. NET 프레임워크 2.0과 XML, MCML(Media Center Markup Language)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한 UI를 생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개발자들은 Windows Media Center Platform Team Blog를 참고하기 바란다.
현재 여러 PC 업체 및 S/W 회사들이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센터 S/W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스타 출시 후 거의 교통정리가 될 것이다. S/W의 편의성이나 기능, UI에 있어 MS의 그것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또 하나의 끼워팔기 사례라고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할 지도 모른다.
이제 OS는 TV용 S/W까지 제공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끼워팔기일까? 그것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기 바란다.
'디지털 컨버전스'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에게 있어, 그 답은 증명이나 설명의 필요 없이 그 자체만으로 명백하다.
댓글 2개:
미국의 HDTV 보급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IT 신기술의 전도사 Windows가 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ㅠ ㅠ;
다만, XP의 MCE에 비해 튜너를 듀얼로 사용해서... 시청하면서 녹화하기가 가능해진 정도의 하드웨어 발전이 있는 것 같더군요.
리모콘 안예뻐요.. ㅠ.ㅠ
리모콘 같은 주변기기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으로 인한 만족도, 충성도 향상도 무시할 수 없을텐데요.
1-2년 후의 핵펀치를 위해서 가볍게 훅을 날리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1세대(?) 리모콘은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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