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께서 읽어 보셨겠습니다만, 더욱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먼저, 맛보기로 민변 권영국 변호사의 글을 보세요. 그렇군요. 변호사조차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이었군요.
실전 매뉴얼은 이것입니다.
관련기사: [한겨레21] 소환에서 구속•기소까지 수사받는 법 Q&A 완전판
한겨레21이 참 좋은 글을 실어주었네요. 시위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누구라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잘 알고 있자구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대학 1학년 때(전 89학번임) 아는 서클누나가 동국대에 ‘피바다’ 보러 가자고 해서 엉겁결에 따라 갔다가(물론 호기심에) 관람 중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쳤는데, 같이 간 여자분들은 모두 안 잡히고 달리기 못하는 저만 잡혔지 뭐에요(창피). 그때 경찰서에서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전 사회과학서적 읽고 독서토론은 했지만 운동권은 아니었거든요. 그때 독서토론 정도는 다 했으니까요. 경찰서에서 좀 억울했죠.
그 후 피의자든 참고인이든 조사를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언제라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4개:
잘 읽었어요.^^ 예전에 참고인 조사 받은 적 있는데.. 난감하더군요. 너는 죄가 없으니 진술해도 된다 이말만 하더군요. 모른다 하면 계속 협박하고. 그래도 모른다 하니 됐다고 가라 하더라구요.
변호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당시엔 이런 걸 몰랐죠.
근데 죄가 없어도 조사를 받으면 다리가 후들거려요.
89학번이었어요? ....속았다.
To 익명님/ 전 아무도 속인 적이 없는데요. T.T
아... 이런 대한민국에서 산다는게 부
끄럽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