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 적은 것처럼 휴가를 떠납니다. 혼자서 떠나는 독서 여행. 원래 15일에 떠나려 했는데 할 일이 있어서 일정을 좀 늦추었죠.
책 20권을 갖고 가는데,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시집, 소설, 경영서 등 예전에 사놓았는데 아직 못 본 책들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일주일간 나름의 전국 일주인데요. 서천 마량방파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이번이 처음인 진도 조도군도, 그리고 해남땅끝마을과 대학생 때 마지막으로 갔었던 보길도, 통영항과 울산의 슬도 등대, 영덕 풍력발전단지와 창포말 등대, 마지막으로 강원도 정선의 운탄길을 거쳐서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방금 계산해보니 총 2,000Km 가까이 되는 거리네요. 전혀 숙소 예약도 안 하고 막 가는 거라서, 주로 민박을 할 거 같은데 방 없으면 차에서 잘 수도 있고요. 그냥 제 마음대로 더 오래 머무르거나 더 빨리 출발 할 수도 있고, 어디를 간다는 정도 외에는 거의 무계획이죠.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자연을 가슴으로 느끼고, 자연 속에서 독서를 하고(언제나 원하는 자연과 독서의 결합), 살아온 나날과 앞으로 살 날들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여행입니다.
가 본 곳이 괜찮고 시간이 되면 블로그에 글을 쓰죠. 현재로서는 쓸 생각인데, 너무 시간이 뺏길 거 같으면 안 쓸 수도 있어요.
그럼, Let’ Go~
음악은 Surf Rider :
댓글 11개:
와. 사진이 정말 멋있군요. 먼 길 잘 다녀오세요. ^^
아직 솔로신가요? ^^;; 그렇게 혼자 떠나는 여행이 부럽네요.
저번에 보니까 자동차가 코란도던가요? 잘기억나지 않아서 suv중에서 연비좋은 싼타페 14.4km를 기준으로 2000km의 연료를 계산해보면요.
138리터가 나옵니다. 이걸 경유값을 싸게 잡아서 1700원이라고 보면 23
만6천백원이 나오네요.
낭만적인 여행에 돈계산해서 죄송합니다. 휴가를 아직 못가서리...ㅋㅋ. 저도 9월이든 10월이든 가족데리고 전국투어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멋집니다. 저도 이런 여행 한번 떠나보고 싶습니다. 여행후기도 올려 주세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라...그곳이 유명한 곳인가요? 전 고향이 거기였어도 몰랐네요. 어렸을 적..그 근처에 살았었는데...삭막하고 볼 것도 없고..10, 20년전 모습 그대로인데..시끌벅적한 서울에 살던 사람한테는 그 곳도 가볼만한 곳이 되는가 보네요...(군산엔 아직도 일제시대 잔재의 흔적이 아주 많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는 것도..괜찮을 듯..워낙 작은 동네라서 다 돌아보는데 얼마 안걸립니다)
잘 다녀오세요.^^
기왕 가시는 거 오대산에 들려서 시원한 약수 한사발 드시고 오세요..ㅎㅎ
뜻깊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극적'인 '가계'에 잠시 멍해졌었습니다.
기대하신만큼 만족하는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여행은 어떤지요?
혼자만의 여행...제겐 로망...
이곳이 허전하게 느껴지네요....
여행돌아오시면 그간의 일들 올려주세요.
읽은책도,,,여행한 곳도,,,같은 곳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이니,,,한석님만의 대한민국은 어떤곳이였는지요.
멋지십니다... 우왕~~
혼자만의 독서여행이라...
여행 후기 꼭 올려주세요..^^
즐거운 시간 너무 시간이 뺏기셨나요?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함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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