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1일

디지털 미디어 라이브러리: 더 나은 소유 경험의 제공


3/10자 뉴욕타임즈 뉴스에 따르면, 아마존(Amazon.com)이 영화 및 TV프로그램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아마존에 제대로 된 기획자가 있다면 당연히 서비스 개시를 결정 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 컨텐츠 상거래의 거대 시장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유료 컨텐츠 판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해외에서 음악 구매는 이미 상당히 보편화되었고 영화 및 TV프로그램의 구매도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음악, 영화 등의 디지털 컨텐츠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쇼핑몰이 등장할 것이고 엄청나게 뜰 것이다. 지금의 수준은 아주 저급할 따름이다.

근 미래에는 어떤 컨텐츠 쇼핑몰이 등장할까?

일단 아마존, 인터파크와 같은 모델을 생각해보자. 해당 업체에서는 현재 실물이 거래되고 있지만, 그것을 디지털 컨텐츠로 그대로 바꾸어보면 된다. 컨텐츠 쇼핑몰 업체는 여러 CP들과 계약하여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디지털 서적 및 잡지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곳에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SBS, 소니뮤직, 서적 및 잡지 컨텐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구매한 컨텐츠는 서버 상에 있는 자신의 디지털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영원히 보관되고 심지어 박스와 표지, 설명서까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실물을 소유할 욕구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PC, 휴대폰, MP3P, PMP 등에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도로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소유한 개수가 많아지면 실물 컨텐츠가 사용하기에 더 불편하다. 나의 경우에만 보아도 수천 장의 CD가 있고 어디에 보관했는지 찾기가 쉽지 않아 CD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못 듣고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검색 기능을 통해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즉 개인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것이 현재 실물 소유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 외에도 (1) 쇼핑몰의 인지도 (2) 컨텐츠 규모 (3) 가격 경쟁력 (4) 얼마나 많은 디바이스에서 재생이 가능한가?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실물 쇼핑몰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컨텐츠 쇼핑몰이 될 것인가? 또는 아마존과 인터파크가 새롭게 등장했던 것처럼, 또다시 새로운 별이 등장할 것인가? 그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제대로된 디지털 컨텐츠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쇼핑몰이 등장할 것만은 확실하다.

내 주장의 핵심은 개인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라이브러리', 그리고 개인이 CD를 사고 DVD를 살 때보다 더 나은 소유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컨셉에 따라 하드웨어(디바이스), 소프트웨어(서비스), 컨텐츠를 융합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내가 맡은 업무에 최대한 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댓글 3개:

익명 :

지금 업무에 투입하고 계신게 있나요?

바비(Bobby) :

TO 독자님/ 있습니다. Confidential이라서 내용은 밝힐 수 없습니다.

익명 :

끝장나는 인터페이스의 합법적인 와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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