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9일

[잡담] MSX 게임 - 남극탐험

요즘 PSP와 XBOX를 갖고 놀면서 에뮬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시금 MSX가 생각나서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다가, 예전 MSX 게임인 '남극탐험(Antarctic Adventure)'을 오랜만에 발견했다.

내가 중학생 때 꽤 좋아했던 게임이다. 생각해보면 얼추 현재의 레이싱 게임 필이 났다. 그리고 펭귄이 너무 귀여웠다. 예나 지금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이 게임은 코나미의 1983년 작품으로서, MSX 이외에도 아케이드, 패미컴 등으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만일 에뮬이 아니라 진짜 MSX 머신에서 동작하는 이 게임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전자오락' 세대로서 '올드보이'임에 틀림없다. ^^

댓글 9개:

익명 :

저 게임 다음 작품으로 '몽대륙'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똑같은 코나미의 1986년 작품으로써 남극탐험에 PRG성이 추가된 게임이였죠...

아무튼 전 둘다 해봤는데 가다가 장애물에 걸리면 띠~띠띠띠 하면서 옆으로 넘어질듯 말듯하게 되버리는게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

archmond :

이야..ㅎㅎ
게임보이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이스너 :

안녕하세요? 류한석님.
김인석입니다. Zdnet 칼럼에 좋은 글 올라왔나 둘러보다 여기도 들렸어요.
이번달은 아직 안 올리셨더군요..^^

이 게임 저도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때인가 MSX 를 사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MSX는 테이프 로딩 방식으로 가끔씩 로딩 에러가 나면 십자 드라이버로 가운데 나사를 조거나 풀어서 보정하던 손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HARI :

살면서 해본 게임이란게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그 중 하나군요!

철구오라버니가 말씀을 좀 오해할만하게 전한 듯 싶네요..;;; ㅡ.ㅜ 여튼 언제 뵐 날이 오기를~ :) 좋은 날 되세요!

구글데탑을 깔았더니 Atom URL이 자동등록되어서 매일마다 오게되네요~ ㅎㅎ

바비(Bobby) :

To kieth님/ 아, 여기까지 찾아오셨군요. 테이프 로딩의 손 맛을 아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음,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호홋.. ^^

바비(Bobby) :

TO hari님/ 신철구씨로부터 얘기 들었습니다. 반가워요.

제가 사람보는 눈이 별로 없어 스스로의 느낌을 그닥 신뢰하지 않지만, 어쨌든 제 느낌으로는 신철구씨가 참 좋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언젠가, 무언가, 대화할 기회가 주어지면 뵙지요. ^^

익명 :

아아.. 남극탐험이라니! 참 반가운 게임이네요. 전 양배추 인형이나 불사조(?)를 즐겨 했었지만, 이 게임도 재미있게 구경하던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도 전 나중 세대이다 보니 몽대륙이나 쿵푸, 그라디우스3 등이 기억에 남네요.

익명 :

왜 이거에 중독되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스크린샷은 정말 오랜만이네. 난 MSX에 플로피 디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게임을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던 것 같은데 로드런너류 보다는 이런류 게임을 많이 했던 기억만 나네요. 뒤도 안돌아보고 달리거나 쏘거나...

바비(Bobby) :

To all/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기억하시고 좋아하는군요. :)

추억을 잊지 마세요. 우리의 조금 남은 순수함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랍니다.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