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6일

운명의 법칙

운명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어떤 법칙을 갖고 있어,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결실을 맺도록 해준다. – 덴게 시로, 소니의 AIBO 개발 책임 엔지니어

이 우주에는 보이는 질서 외에도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어 그것이 인간사의 많은 부분에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저는 확실하게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그러한 것을 계속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보이지 않는 질서와 운명을 믿는 사람이 될 것인가?
단지 자기 자신만을 믿는 사람이 될 것인가?

내가 하는 소중한 일, 내가 만나는 소중한 사람이 운명이라고 믿는 사람.
그의 에너지는 훨씬 강합니다. 그것은 어떤 사명감을 바탕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힘을 제공해 줍니다.

운명을 믿지 않는 분이여,
자기 자신에게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댓글 4개:

익명 :

정말 곰곰히 생각하게하는 글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캐톨릭이었다가 이젠 종교에 등지고 논리와 과학 그리고 저 자신만을
믿어온지가 6-7년째 되는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제 신변에 않좋은일이 1년에 한두개씩 터지기 시작하더군요.
종교나 운명 따위는 약한 사람들의 의지도구 정도로만 치부하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조금씩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내 생각이 맞는건지.

류한석씩의 이 글을 보니 또다시 생각을 하게되는군요. 제 아내도 부모님도
너무 외골수처럼 굴지 말고 종교든 뭐든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 만사가 잘풀리기 시작할꺼라곤
하지만, 제 성격상 그게 쉽지가 않군요. 돈이 드는것도 시간이 드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제 이런 고집(제스스론 강인함이라고
생각합니다만)때문에 제가 이룰수 있었던 일도 적지 않기 때문일까요?

과연정말 류한석씨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힘이 절 압박하는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약해진걸까요?

힘든일이 생기면 일요일 아침에 가서 교회에서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전 나약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근래에 아내가 다시 믿음 않가져도 좋으니 같이 성당에 나가자고 합니다만...

아직도 전 제 자신을 믿고, 그 믿음이 제 힘의 원천이며, 종교든, 운명이든
다른것을 믿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약함의 시작이라고 믿는거 같습니다.

이젠 좀 마음의 문을 열때도 되었는데, 쉽진않군요.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왔고, 그래서 이룬일도 많기 때문일까요.

언제나 처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

- 벤쿠버에서 애독자가 -

바비(Bobby) :

To Danny Rho님/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네요. 아, 밴쿠버에 계신 분이군요. 밴쿠버는 제가 두번 정도 갔었는데 정말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

제가 쓴 글은 종교와는 별개의 내용입니다. 종교가 없어도 보이지 않는 질서와 운명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연, 영혼, 사랑, 열정 등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자신의 영혼을 믿는다면 나의 영혼과 타인의 영혼과의 교류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잠재의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인지도 모릅니다.

각설하고.

이에 대한 생각은 추후 정리를 해서 게시를 해보겠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책들과 함께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익명 :

天福으로 살라. 天福은 하고싶은 일을 할 때 따라온다.
(이 말이 저에게 운명처럼 왔습니다.)

운명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먼저 보는 '빛'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오로지 할 수 있는 일은 그 빛을 따라 가는 것이죠.

익명 :

인체를 구성하는 화학적 원소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DNA에 프로그램된 명령에 의해 일정한 룰을 가지고서 자기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화학적 원소들이 우주에 왔기에 우리 자신도 우주의 일부분이고, 단백질로 구성된 뇌, 근육질로 이루어진 심장도 결국은 우주의 법칙을 적용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나 존재하는 그 법칙들...
통일장 이론이라고 하던가요?
물리적 법칙 뿐만이 아니라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에 대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
이것이 완성되면 세상은 단 하나의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철학이든, 과학이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운명의 법칙.. 잘은 모르지만 그것도 분명 우주의 일부이기에 우주의 법칙을 따를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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