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8일

또 하나의 삶을 살게 해주는 'Second Life'의 힘

제가 계속 주목하고 있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Second Life입니다. Second Life를 다룬 언론 기사를 보면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게임이라기 보다는 "온라인 가상세계"라는 표현이 적당할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게임과는 성격이 다르니까요.

이것은 명칭 그대로 "두 번째 삶"입니다. 현실세계와는 달리, 저쪽 세상(인터넷)에 완전히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올라온 현실계와 환상계의 만남. SecondLife, 그리고 ZDNET의 시작해보자! 가상 세계「세컨드 라이프」라는 글을 참고하세요.

3D 오브젝트 제작 툴을 통해 가상세계를 위한 물건을 만들고 그것을 판매하여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Second Life의 대단히 중요한 특성입니다. 이러한 가상세계에서의 삶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게임과 달리 가상세계에서 현실세계와 거의 유사한 활동을 할 수 있고 또한 부와 명성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Second Life는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사람들은 Second Life에, 단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게임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3D 영상이 지금보다 훨씬 정교해질 것이고, 가상세계에서의 경험이 실제 감정과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인류가 SF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상상했던 미래상이며, Second Life는 바로 그러한 가상세계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econd Life는 정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중요 트렌드입니다.

다음은 Second Life의 소개 동영상입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칼럼이 생각나네요. 그 중 하나는 오래전 씨네서울에 썼던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필립 K. 딕에 대한 글입니다.

관련 글:
[씨네서울] 필립 K. 딕이 선사하는 지독한 자기정체성의 혼란 (참고: 직지 프로젝트 사이트는 사라졌음)
[ZDNET] SF 소설가들이 예지한 미래

댓글 2개:

익명 :

홈페이지에서 코리아타운을 클릭하면
텔레포트처럼 바로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하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심즈'같이 가상세계에서 원하는 모든것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유저들에게 얼마큼 큰 즐거움을 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글고 또 하늘을 날아서 슈퍼맨처럼 이동 가능한건 게임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ㅎㅎ

바비(Bobby) :

To 익명님/ 그런 느낌이 바로, 매력과 중독성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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