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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된 얘기가 아니죠.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하면서 자사의 이익 극대화 및 소비자 불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T, KTF, LGT.
그러한 점에서 단연코 전 세계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World Best).
수많은 SW 기술과 서비스가 그들의 폐쇄 정책으로 인해 사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의 폐쇄 정책을 타파하지 않고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외국계 통신회사라도 들어오면 좋으련만, 국내 시장이 작고 이미 세 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상황이라서 쉽지 않겠지요.
싼 가격으로 무선 데이터 통신을 하고, 어떤 업체든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하고, PC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그 날. 현재로서는 완전 "꿈"입니다.
댓글 7개:
아이폰이 나온 뒤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군요. 정말 속상합니다. 한국의 앞선 IT 기술이 성급한 자만심과 폐쇄 정책으로 부폐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오래 전부터 도입된 무선 데이터 시장이 사장되고 있는 모습에서 하루 빨리 각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IT 강국이 아니라 IT 인프라 강국입니다...
IT 를 잘 활용하는 IT 강국은 우리라기보다는 오히려 외국이죠...
한국 환경의 특수성과 이통+정통부 나눠먹기 논리로 말미암아 지극히 폐쇄적인 이통 시장 때문에 아이폰의 휴대폰으로서의 가치는 국내에서 떨어진다는 사실엔 동감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의 네트워크 기능이 GSM+EDGE만 있는건 아니죠. Wi-Fi 풀스펙을 지원하고 블루투스까지 지원합니다.
>>>만일 국내 유통되기만 한다면<<< 굳이 비싼 통신 요금 물지 않아도 다양하게 활용할 방법이 있습니다. 기존 이통망으로는 음성과 SMS를 주로 쓰고 넷브라우징과 기타 고속 대용량 접속은 Wi-Fi와 블루투스로 하면 되고요.
KT 넷스팟 위젯 하나 만들면 넷스팟 접속도 이론상 문제없습니다. Fon의 보급이 확대된다면 Fon도 좋겠군요. 국내의 어떤 단말기보다 네트워크 활용도는 높을 겁니다.
북미, 유럽의 GSM망이라고 해서 데이터 통신 비용이 껌값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이폰이 이통망과 더불어 다양한 무선 통신 기능을 지니고 있는거고요.
아이폰이 전화기긴 하지만, 너무 전화기 부분만 부각해 국내 이통망과 업체들을 싸그리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이통망 문제는 단순히 업체와 정부의 이기주의로 몰아넣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전략적인 문제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역시 국내 유통이 되지 않을 거라는 점이지만요. 다만, 아이폰 같은 계기가 자주 등장해
동감합니다.
저는 현재 핸드폰 개발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통신사의 횡포란 정말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핸드폰 개발은 소비자를 위한것이 아니라 이통사를 위한 것이다 라는 생각마저 드니까요.
상품기획 단계에서 조차 이통사의 이익에 배치되는 기능은 알아서 빼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애플이라면 이통사의 횡포를 넘어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조심스레 해 봅니다.
몇 해간 이통사와 핸드폰 제조사들을 관심있게 지켜봤지만, 나름의 투자를 먼저 시작하더라도 폐쇄성은 더욱 견고해지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야근 후에 들어와 2시간 동안 이번 keynote를 눈빠지게 쳐다보면서 많이 속이 상했더랬습니다.
이통사들의 기득권으로 인한 기술적인 폐쇄성이, 곧 전체 산업의 후진성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요. 이통사의 모바일 플랫폼이 연예인 사진 보여주는 수준의 application들로만 제한 되고, 제조사 플랫폼이 철지난 블루투스 조차 접근 못하는 수준이 이렇게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꿈있고 아이디어 있는 업체들이 언제까지 비지니스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유리병에 갇힌 벼룩들처럼, 시대가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점이 오더라도 여전히 화보 따위나 만들고 있지는 않을지.
여러 모바일 플랫폼의 개발자들이 않되는 것, 그리고 제조사와 이통사가 사주지 않을 아이템을 제끼고 생각하는 걸 지켜보면서 적어봅니다.
it 강국이 아니라, it인프라 강국
이라는 말씀에 적극 동감입니다.
인프라도 절대 무시못하겠지요.
기술이 발전할수 있는 토양이니까요.
(잘 가꿔졌을때 얘기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국의 기업
들이 외국에서 '최고' '선두'
소리를 들으려면 비단 이러한
폐쇄성의 탈치가 비니지스월드를
벗어나서 교육 까지도 확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 기술들이지
만 항상 '최고' '참신' '혁신'
이란 이름을 몰고 다니는 기업들
의 아이템은, 열린 사고방식으로
만들어지건듯이 많지요.
기술(컨텐트)보단, 그것의 창의적인
활용이 필요한시대니까요.
- 그래도..
외국도(북미) 통신요금이 뭐 그리
합리적인 편은 못됩니다.
블랙베리나 트레오 같은걸로
데이터요금까지 하면 펑펑쓰지도
못하는 평이한 플랜으로 해도
한달에 근 10만원은 기본이니까요.
To coup doeil님/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국내 통신 업체들의 폐쇄성이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변화를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o 독자님/ IT 인프라 강국보다는.. IT 엔터테인먼트 강국이 보다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인프라"라는 뜻에는 단순히 브로드밴드 외에도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To FineApple님/ 물론 말씀하신 것과 같은 쓰임새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파워유저에게만 어필할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국내에서 아이팟의 인기 및 점유율을 보자면, 아이폰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죠.
To wh0am1님/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국내에서는 아이팟이 그다지 시장 장악력이 없어서 이통사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3위 업체인 LGT 정도가 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To nusysWings님/ 그래서 오픈 아키텍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요원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To danny rho님/ 기술보다는 창의적인 활용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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