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76년에 애플을 창업한 후 Apple I라는 8비트 PC를 선보였고, 이후 대중적인 Apple ][를 출시하며 사실상 개인용 컴퓨터 산업을 만들어낸 장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잡스옹이 돌아가셨네요(그는 이처럼 시작과 끝을 IT업계와 함께 하며 임팩트를 준 사람입니다).
암에 걸린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앙상한 몸을 보이면 죽음이 가까웠다는 신호일까요(얼마 전 최동원 투수도 그랬죠).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탁월한 전략가이자 냉철한 비즈니스맨이자 존 레논의 ‘Imagine’을 좋아했던 몽상가 잡스. Apple ][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스타로 부상하고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크게 성공했지만, 무지 독특한 성격과 그 자신이 기획한 매킨토시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애플에서 쫓겨나게 되고, 절치부심 끝에 다시 돌아와서 지난 10년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연달아 성공시켰다는 건 다들 아는 스토리일 겁니다.
그런 뻔한 얘기보다는 제 개인적 감상과 관점을 얘기하고 싶네요. 현재의 애플을 존재케 한 Apple ][에 대한 감상은 제가 작년에 썼던 글이 있으니 다시 링크해보겠습니다.
관련 글: MSX와 Apple ][의 추억
젊은 사람들이나 IT 업계에서 오래 일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잡스는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입니다. 애플의 초창기 제품인 Apple ][는 정말 엄청나게 매력적인 제품이었고 8비트 PC 시장을 제패하며 10년 이상을 현역에서 활동한 컴퓨터였습니다.
Apple ][가 아니었다면 과연 현재와 같은 개인용 컴퓨터 산업이 생겼을까?라는 의문도 품어볼 만 합니다. 왜냐하면 애플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IBM이 PC를 만들게 됐고,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애플의 소프트웨어 협력업체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빌 게이츠는 나중에 맥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면서 얻는 정보로 윈도우를 만들게 되죠.
잡스는 개인용 컴퓨터 산업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고, 빌 게이츠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잡스 이전에도 개인용 컴퓨터가 있었고 빌 게이츠 이전에도 소프트웨어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제품의 제 값을 받아내 ‘산업화’한 공로가 큽니다.
두 사람 모두 IT에 대한 대단한 통찰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가이자 비즈니스맨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봅니다. 그들 아니고서는 해내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그런 두 거인 중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나갔네요.
현재의 잡스가 아닌 과거의 잡스가 어땠는가 하는 건 매킨토시의 탄생 스토리를 주제로 한 ‘미래를 만든 Geeks’라는 책에 상세히 나옵니다.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은 글이 있으니 잡스를 추억하며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1984년 매킨토시 출시 때의 발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잡스표 프레젠테이션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마지막 부분, 청중들의 열광과 잡스의 미소에 새삼 울컥).
관련 글: 매킨토시의 탄생 비화, “미래를 만든 Geeks”
제가 좋아하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명언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항상 불가능에 대한 꿈을 가지자.”
이 명언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 바로 잡스가 아닐까 합니다. 냉정한 비즈니스맨이면서도 남들이 다 비웃을 때 미래에 도전한 사람이 그이기 때문입니다. 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하자 “컴퓨터도 제대로 못 만드는 회사가 이제 휴대폰을 만든다고 합니다. 하하”라며 비웃기도 했죠(당시의 맥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거든요). 이후의 상황은 여러분이 아는 그대로입니다.
애플의 최근 10년간 새로운 서비스와 디바이스에 대한 도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기존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어제 발표된 아이폰4S는 빠져 있으며, 클릭하면 그림이 확대됩니다).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번갈아 가면서 소비자를 락인(lock-in)하는 전략이 아주 뛰어납니다. 애플의 성공은 행운이 아닙니다. 가히 10년간에 걸친 교묘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의 결과가 현재의 애플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스마트 디바이스(또는 N스크린) 생태계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잡스가 타계했다는 점입니다. 하단의 그림을 보시면 이제 아이TV만 남았는데, 아이TV만 출시되면 완전한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의 완성이 이루어지거든요(현재의 애플TV는 단순한 셋톱박스이고, 진정한 스마트TV인 아이TV가 내년이나 후년쯤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 그림이 완성되면 소비자들은 완전한 N스크린의 사용자경험을 누리고 애플은 강력한 락인효과를 통해 상당히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결국 난세를 통일하지 못하고 미완성인 채로 잡스는 떠나갔습니다.
어제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서 보셨듯이, 잡스의 공백이 생각보다 큰 느낌입니다. 지금이 아이폰4S 발표할 때입니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다양한 제품들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아이폰4 이후 16개월만에 이런 정도의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다니 말이죠. (물론 여전히 잘 팔리고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애플은 엄청난 수의 지지자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은 기술적 격차가 상당히 컸는데 이제는 오히려 애플이 뒤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디바이스에서는 말이죠. 물론 소프트웨어나 UX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만.
어제의 발표는 애플로서는 꽤 실망스러운 신제품 발표였습니다(단, Siri 기술은 대단하더군요. Agent UI의 상용화라니!). 앞으로 애플의 미래는 어떨까요? 지난 10년간 애플이 구축한 생태계가 상당히 탄탄한 관계로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애플이 지배하는 시장이 수십수백년 가는 건 아니고, 고객도 언젠가는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노키아와 닌텐도를 보세요).
현재의 모습으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미래 전략의 수립과 실행력이라는 측면에서 애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건 사실입니다. 애플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통한 전직원의 아이디어 발산과 잡스의 통찰력을 통한 아이디어의 튜닝 및 집중적인 실행이 가장 큰 장점인데(앞서 링크한 관련 글 참고), 이제 애플에도 모든 대기업이 그런 것처럼 관료주의와 사내정치가 퍼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잡스가 컴백하기 전인 1990년대에 애플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잡스가 끝까지 지키려 한 애플의 조직문화(잡스는 애플이 30년째 벤처 문화를 지키고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죠)가 다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군요. (참고로, 빌 게이츠가 떠난 MS는 관료주의와 사내정치가 판을 치고 있고 전 그게 MS의 부진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잡스는 애플을 아주 독보적이고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 애플의 DNA가 변질되지 않고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잡스는 제게 있어 어릴 시절(중학생때)의 아이돌이었습니다(Geek의 아이돌은 남달라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잡스가 그리도 좋아했던 노래, Imagine을 함께 감상해요(뮤직비디오인데 노래는 조금 늦게 나와요).
댓글 8개:
몽상을 몽상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로 이뤄내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신 분인데 너무 빨리 가셨네요 ㅜㅜ 부디 영면하시길...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저도 애플의 문화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에 공감합ㄴ다.
글쎄요... 전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스티브잡스의 역량이 그 누구보다도 크고 그의 탁월한 안목이 애플의 지금을 있게 했다는 것에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만,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을 잡스 혼자 이끌어가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말씀처럼, 정말로 스티브잡스 없는 회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관료주의와 사내정치가 판치게 된다면... 혁신가로서의 스티브잡스는 인정받겠지만, 진정한 조직의 리더로서 그의 공로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겠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대신할 후계자도 양성하지 못했을 뿐더러 조직문화도 뿌리깊이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죠.
안녕하세요,
류한석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이번 애플의 발표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것 같은데,
제가 봤을때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에 변화가 없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없다는것은 디자인이 같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외 다른 핸드폰들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스펙 (LTE미지원,듀얼코어cpu,작은화면 등 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번에 발표한 Siri가 엄청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이라는 것 입니다.
사실 지금도 보이스 콘트롤로 전화나 음악을 플레이 하는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Siri는 단순한 동작이 아닌,
대화가 가능해지는 시작인듯 합니다.
구글 그리고 네이버 다음등도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단어등을 잡아내어 검색(단순 동작)을 하는것 뿐이고,
Siri는 그보다 한단계 앞선 멀티동작을 실행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애플은 다른 회사보다 뛰어나거나 발전된,
더 빠른 그런 하드웨어를 보여준다기보다
그들이 생각하는 무엇과 현재 기술과의 접목(?)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맥프로, 맥북등 디자인이 약간씩의 변화는 있지만
한번 만들면 꽤 오래 같은 디자인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맥북에어의 경우 여러 제약이 있어서이긴 하겠지만,
다른 회사들의 넷북등에 비하여 cpu속도는 좀 떨어지는듯 합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세대가 바뀔때마다 디자인이 변하긴 했지만,
그 디자인의변화=새로운것,혁신 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회사에서 더 빠른, 더 큰 화면을 만든다고 해서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처음시작부터 아이폰은 사실 다른 회사의 핸드폰보다
사양면에서, (카메라, cpu등)은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무조건 빠르다고, 크다고 좋은것이 아니듯이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단계마다 무엇을 보여줄지 어떤 기능을 넣을것인지
아마 로드맵같은것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하드웨어를 예쁘고 심플하게 잘 만들어서 좋아하고,
그리고 디자인 혹은 음악을 하는분들이 많이 쓰기때문에,
제품 디자인에 강하고,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이고 소프트웨어에 그 어떤회사 보다 강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발표한 라이온은 지금까지 나온 OS중 최고라고 말할수 있는것 같고,
(사실 버그도 많이 있는것 같은데 사용자를 배려한 여러 측면에서는 최고)
다음주에 나올 iOS의 변화
그리고 4S에 추가된 Siri까지..
어쩌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간과 컴퓨터의 전쟁에 나오는 컴퓨터는
애플이 만든것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망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3G칩을 같이 넣어야 하는 LTE가 지금 필요할까요?
iPad가 있는데 굳이 아이폰을(앞으로는 모르겠지만) 더 크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갤럭시 2S던가? 크기땜에 주머니넣기 힘들어 보였습니다.ㅋ)
cpu속도가 빠르다고 모든 앱들이 빨리 잘 돌아갈까요?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은 없지만,
'이정도면 딱 좋지 않아?'
하면서 만들어내는게 애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딱좋음을 소프트웨어로 표현해 낸다고 생각합니다.
아.....
제가 글을 잘 못써서 두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봤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그리고 이번 발표는 앞으로의 엄청난 혁신(변화?)의 시작이다
입니다 ㅋ
제가 이곳에 이런글을 쓴 이유는,
류한석님의 글을 자주 보며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같아서,
저의 이런 두서 없는글을 잘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해서,
남겨봅니다.
그리고 쪽팔려서 (내가 생각한게 완전 틀릴지도 모르니까)
익명으로 남깁니다..ㅠ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ps. 한국에서 프로젝트하기 정말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o 익명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엄청나게 긴 댓글을 남겨 주셨네요.
애플 제품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없고(여전히 품질은 좋겠죠) 계속 발전하고 있는 건 맞죠. 다만 안드로이드 진영이 워낙 빨리 발전하고 있고 분발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다 보니까, 본문과 같은 의견을 밝힌 겁니다. 제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같이 쓰고 있는데, 안드로이드폰을 쓰면서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발전을 했거든요.
업계 견해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고, 또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생각하는 가에 따라서 뉘앙스가 다 다를 수 있죠, 서로서로 그런 거 감안해서 대화하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니, 편하게 의견 남겨주시면 잘 읽겠습니다. ^^
프리젠테이션에서 iphone4s는 내부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것을 봤을때 애플의 제품 발표회에 깜짝쇼가 없다고
섣불리 잡스 없는 애플이 어떤방향성을 잃어거나 ,약해졌다고 하는 건
너무 표피적인 분석이 아닌가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애플은 과도기 일것 같고
그 시점에서 경영적 으로나,기술적 부분에서나 여러가지 정비를 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정도 아닐까 하는데 그래서 애플의 다음제품이
기대 됩니다.
그리고 사실 스마트폰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봤을때,
어떤 큰 혁신은 어느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나요?
그렇기에 애플이 이번에 Siri 나 icloud같은 서비스는
상당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의 분 말대로 LTE같은것이 지금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제서야 경우 애플 비슷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아직도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워버릴수 없네요
(iso5를 보면 더더욱)
To jisungandjulie님/ 저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힘이 조직문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게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리더의 역할은 특유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고요. 잡스가 없는 애플의 조직문화가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관점에서 쓴 글이랍니다. 이미 한번 전례도 있고요.
그런부분을 어느정도 생각할 수있을 거라고 봅니다.
허나 다른한편으로는
스티브 잡스란 존재 유무를 떠나 애플의 조직문화는 어느정도 스티브잡스식으로 개개인 구성원들 한테
체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 되고 ..
그게 그리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보지 않네요..
애플의 문화가 워낙에 다른 기업조직문화와는 다른 부분이 많기에
여기서 저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의
리더쉽에 의한 기업문화를 걱정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성과위주 , 명령하달식, 끊임없는 경쟁구도의 기업문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는 빨리 나타날수 있어도, 그 생명주기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잡스는 신화속 인물로 들어갈 것이고 그것은 애플이라는 기업의 신화로 남아서 그들만의 프라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잡스와 그 누구와의 차이 즉 .. Respect 라는 단어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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