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나 칼럼을 예전부터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개발자 출신(사회 생활을 SI로 시작한)으로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많은 애증을 갖고 있습니다.
10년전 벤처기업의 CTO로 일했던 때, 삼성전자 시절, 소프트뱅크 시절 등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업계 풍토에 대한 글을 썼었죠.
일부만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시간이 없는 분은 링크는 그냥 스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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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전 중기청의 의뢰를 받아 소프트웨어(특히 SI)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이슈를 정리하고 개선책을 제안하는 리포트 작성을 맡게 됐습니다.
사실은 제가 건강이 좀 안 좋아서 이런 종류의 하드코어한 일은 맡지 않아야 하지만, 그래도 그간 해온 말이 있고 업계의 문제점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길 바라는 스스로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어 맡게 됐습니다.
그래서 보고서 작성 전에 업계의 다양한 도메인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으려고 합니다.
- 분류: SI업체, 일반 소프트웨어 업체
- 기업규모: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 직급: CEO, 임원, 매니저급, 개발자
이미 열분 가까이 인터뷰를 마쳤는데 더 많은 분들의 보이스가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려요~)
주로 '갑을병정'의 계약 관계에서 ‘을병정’에 해당하는 기업에 계신 CEO나 임원분들이 경영의 애로사항과 업계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주시면 좋습니다. ^^
참여의사를 밝혀주시면 편하신 시간에 편하신 곳으로 제가 방문해서 커피숍 등에서 30분 정도 구두로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고요. 실명은 공개되지 않으니까 마음 편하게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애로사항, 개선방향, 정책 제언 등의 얘기를 듣습니다.
원하시는 시간에 최대한 맞춰 볼 테니 업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hanseokryu@지메일로 전화번호와 함께 연락주세요. 그럼 제가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본문에 마감이라고 쓰기 전까지는 유효합니다만, 다른 루트로도 계속 섭외가 이뤄지고 있으니 빨리 연락을 주시면 좋아요.
만나서 뜻깊은 대화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글: (마감) 인터뷰 대상자 모집 완료하였습니다. 도와주신 분, 인터뷰 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개별적으로 Thank You Letter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 1개:
인터뷰 해주신 분들 외에 섭외에 도움을 주신 이정규 대표님(일본 출장 중임에도 불구하고요. 역시 의리남이세요~), 전경헌 대표님께 깊이 감사 드려요.
그리고 재선아,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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