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7일

인간수양을 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타고난 성격대로 그저 '내추럴하게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인데 뭐 어때?"

그러면 10년, 20년이 지난 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변함없이 동일한 시행착오를 하면서 살고 있는 자신의 씁쓸한 모습을.

댓글 8개:

익명 :

이 글은 연애실패에도 적용되나요? ㅋㅋ
제주변에 매번 `난 원래 이런 성격인데 뭐...`하며 연애에 있어서 똑같은 실패(?)를 경험하는 분이 계셔서요 ^^*

바비(Bobby) :

To 별총총님/ 당연히 적용되겠네요.

인생의 선택이 필요한 모든 중요 지점에서 천성이 발휘되니까요. ^^

피드백 고맙습니다~

익명 :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

익명 :

저한테 하는 말같군요..뜨끔

익명 :

언제나 처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전 상당히 사교적인 사람인 동시에
매우 '까칠한' 면도 있어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동시에
그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먹는
편입니다. ^^

'솔직하고 직선적인 충고'와
'도를 넘는 무례함'의 경계는
참 모호할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충고에 가깝다 하
더라도, 솔직한 충고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걸 재빨리 감지하고, 그사람
에겐 아예 직접적인 이야기는
삼가는 것도 2차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더군요...

이 '인간 수양'을 끝내면
제 나이가 몇이나 되어있을까요.

한석님께선 이런 점에서의 수양은
(커뮤니케이션스킬)
거의 마스터 하셨는지요?

커뮤니케이션스킬은,
책을 통한 간접경험만 가지고는
마슽터하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바비(Bobby) :

To danny rho님/ 저의 경우, 많이 줘야 C0(70점) 정도 될 거 같습니다.

어쩌면 그것도 10년 뒤에 생각할 때는 무척 후하게 준 점수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인생에 있어서는 (어떤 단계에 도달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변화하고 계속 분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익명 :

"인간 수양을 하지 않는사람" 뜨금 수준이 아니라 저를 치징하는 거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군요~ 그래서 저는 결혼을 하지 않을껍니다. 여러사람들에 행복을 위해..ㅋㅋ

익명 :

저도 요즘 비슷한 걸 느꼈는데, 여기서 딱 이 글을 보게 되네요.

제 생각은 "내가 더 나답다면 나의 능력이 활용될 수 있는 곳에서 빛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자"라는 주의였는데... 이게 제가 아닌 주의의 다른 사람들을 힘들 게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반성하고 인격 수양 좀 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진 않더라도 저를 다른 사람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리고 저와 다른 사람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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