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미디어 센터이다. 흔히 미디어 센터 UI는 10 foot UI 또는 디스턴스(distance) UI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바로 모니터 앞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PC의 UI와는 달리, TV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채로 사용하는 UI라는 뜻이다.
그래서 10 foot UI는 PC와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또 달라야 한다. 단순해야 하고 폰트도 커야 하고 동적이고도 애니메이션적인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새로운 미디어 센터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라.
이러한 10 foot UI의 핵심적인 다섯 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깔끔해야 한다. 둘째, 단순해야 한다. 셋째, 매력적이어야 한다. 넷째,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직접적이야 한다.
이제 아키텍트도 UI적 사용성(usability)을 충분히 이해한 채로 아키텍처를 작성해야 한다. UI는 지금까지도 물론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몇 배 이상 중요해 질 것이다.
왜냐하면 정보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효과적인 표현 기법이 절실해지고, 또한 젊은 세대들의 화려한 애니메이션의 선호가 UI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아키텍트여, 개발자여, UI 나아가서는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에 관심을 가져보라. HCI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갖추고 있다면, 그것은 상당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건 정말 엄청난 조언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겠지만.
댓글 1개:
그래서 그런지 보니까 HCI 학회라는 것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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