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과도 갖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사우스캘리포니아 대학의 캐서린 K. 리어돈 교수는 그것을 일종의 “패턴인식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잘 관찰하면, 어떤 일의 원인과 결과에 어떤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단, 센서티브하게 잘 관찰하고 학습하지 않는다면 10년을 지나도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어떤 패턴을 충분히 인식하게 되면, 조기경보시스템을 훌륭하게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인지할 수 있고 사전작업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함으로써 무의미한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고, 폭군이나 싸이코가 여러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는 조기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인식했을 때는 모든 것이 종료된 뒤죠. 물론 희생자는 본인입니다. 프로, 초일류 프로가 될수록 조기경보시스템이 훌륭하게 작동합니다. 결코 본인이 희생자가 되지 않습니다. 상황을 바꾼다기 보다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얼마나 빨리, 패턴을 인지하고 사전작업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선수의 수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 생활에서의 직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능력보다도 인생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