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5일

인터파크에서 도서 ‘슬랙’ 공동구매를 한답니다.

인터파크 도서의 컴퓨터 분야를 담당하시는 분께서 먼저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단의 방법으로 구매를 하시면 기본 할인, 적립금 외에 추가로 2천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인터파크 도서 회원은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셔서, 인터파크 도서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시면 할인쿠폰이 발급됩니다.

- "Slack" 쿠폰 발급 링크
- 위 링크를 클릭한 후 로그인을 하시면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추가 2,000원 할인쿠폰)
- 이 쿠폰은 해당 도서 구매 시에만 사용가능하며, 사용기간은 6월 13일까지 입니다.

2. 인터파크 도서 검색창에서 "Slack" 또는 "슬랙"을 검색하시거나, 아래의 "Slack" 도서 구매 링크를 통해 장바구니에 담으시고 결제 과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 "Slack" 도서 구매 링크

공구를 진행해주신 인터파크 도서의 김진해님께 감사 드립니다.

먼저 구입하신 분들께 제가 왠지 죄송하네요. 이미 구입하신 분들은 먼저 읽으신 것으로 위안을 삼으셨으면 해요. 이번 공구는 인터파크에서 하는 것이고요. 다음번 서적은 제가 미리 기획해서 출간 직후에 공구해볼게요.

2010년 5월 11일

삼성 갤럭시A폰은 과연 옴니아1폰처럼 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A폰이 옴니아1폰처럼 될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갤럭시A폰의 스펙다운 논란까지 일어났습니다.

관련 글을 찾아보다가 뒤늦게 갤럭시A폰과 관련된 성지순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삼성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하단의 글이었습니다.

갤럭시A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개발자가 바라보는)

안티가 아니었던 사람도 안티로 만드는 글이더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았고 댓글도 무려 600개가 넘게 달려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해당 글을 읽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제품이 좋다고 항변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과물 그 자체로, 그리고 이용자의 만족도로 그걸 증명하는 방법 외에는요.

그런데 단순히 개발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내용도 아니고 엄청난 핫이슈에 대해 이런 수준의 글을 올리다니 무척 놀랐습니다. 그 동안 소통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소통에 대한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강박을 최근에 많이 받다 보니 이런 이상한 결과물이 나온 거 같습니다.

글을 보면서 “이 정도로 소통 전략이 부재하구나. 외부 시각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정말 최소한의 소통 전략과 철학조차 부재한 겁니다. 삼성 내부인에 대한 인간적인 호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라면 그냥 개인이 편하게 쓰는 형식도 괜찮겠지만, 논란이 있는 핫이슈에 대해 이런 식으로 루즈하게 접근을 하는 건 최악의 선택입니다.

더군다나 삼성은 팬보이를 (‘전혀’라고 할 정도로) 가지고 있지 못한 회사입니다. 애플, 구글은 팬보이들이 많고 그들의 상당한 사업적 강점이지요. 충성스럽게 초기 제품을 구매해주고, 좋은 입소문을 내주고, 나쁜 얘기들에 대해 회사 대신 방어까지 해주지요.

그런데 삼성은 팬보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정말 더,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친절하게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해당 포스트에 올라온 댓글들 중에 눈에 띄는 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댓글들을 보다가 언어구사의 기발함에 빵 터진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 우선, 지금이라도 옴니아1, 2 사후지원 다시 시작하고나서 말씀하세요.
- 고생한것도 알겠고 내새끼 같은 제품인 것도 알겠는데 아이폰은 고생 안하고 누워서 자다가 나왔을까요??
- 유저들이 정작 우려하는건 스펙이 아니라 구매후 몇 개월 지나서 쓰레기처럼 버려지는겁니다.
- 햅틱 시리즈 참 가관입니다. 햅틱1 / 햅틱2 / 햅틱찹 / 햅틱팝 / 연아의햅틱 / 햅틱아몰레드 / 햅틱온 / 햅틱빔 / 울트라햅틱 / 햅틱8M. 와~ 이번엔 갤러시A~Z까지 만드시려고요?
- 개발자가 소비자를 가르치려 하는군요.
- 소비자의 욕구는 뒷전이고 자신의 욕구부터 해소하려는 기업의 마인드와 기업의 마인드를 알아서 뒷받침 해주는 임직원

급기야 삼성의 휴대폰 마케팅 전략을 분석한 장문의 댓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판매 전략을 예상하는 글

올라온 댓글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삼성을 옹호하는 글은 거의 없었고, 있다고 하여도 “한국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을 믿고서 좀 더 기다려보고 싶다”는 기대 수준의 글이었습니다.

왜 여러 불만/의혹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들, 즉 임원들의 적극적인 해명은 없는 건가요?

소통에 대한 강박증으로 인해 사원을 통해서 “여러분이 잘못 알고 계신 거에요. ㅎㅎ”라는 식의 글을 올리면 곤란합니다. 그렇게 하면 불만/의혹이 해결되기는커녕 직원이 몰매 맞고 기업 이미지에 큰 손상만 생길 뿐입니다.

삼성전자를 다녔던 저의 경우에도, 지금까지 이 정도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글은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은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이렇게 일부러 글을 쓸 정도이지 않습니까?

부디, 이제라도 삼성이 소통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SK텔레콤과 함께 아무리 TV광고하고 마케팅에 돈 쓰더라도(일명 더블 에스 전략) 명백한 한계가 있을 겁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경험하면서 많이 스마트해졌으니까요.

2010년 5월 6일

“Slack 슬랙” 이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짧은 탄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남겨 주셨습니다. 블로그 댓글 + 트위터 RT 및 신규 팔로잉 모두 포함해서 500여명이 되네요.

트위터에서 RT된 글들

댓글과 RT 해주신 건 모두 읽어 보았고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좀 더 많은 수량을 준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출판사 인사이트가 참 알찬 책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만 소규모인지라 더 지원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이 대목에서, 인사이트 같은 출판사가 정말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장님께서 책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참 분명하시거든요.)

각설하고.

블로그 댓글에서 3분, 트위터 RT 및 신규 팔로잉에서 7분을 선정하였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다 읽어보았습니다만, 글을 보면서 선정하면 마음이 약해질 듯하여 선정은 트위터/블로그 모두 완전 무작위로 하였습니다. 눈 감고 페이지 스크롤해서 마우스 포인터에 딱 걸리는 분을 선정했답니다! 친한 사람이 걸린 경우는 딱 한 번 있었는데 다시 했습니다. (K씨 미안해~)

블로그: 향무, designbloom, 해피씨커
트위터: @kasmir81 @seokjongyu @lantelt @RJhwan @hanlbada @neodisk @oscarplex

(추가 글: 출판사에 명단 전달 완료했습니다. 마감일 5/10까지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은 1분은 다른 분으로 대치했습니다.)

특히, 블로그에 댓글을 적어 주셨는데 선정되지 못한 분들의 경우, 머지않아 제가 직접 쓴 책이 나오는데 그때 3분을 선정해서 사인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마워서 패자부활전(?) 하는 것이니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싶어요.

그리고 온라인서점에 이번 책에 대한 성실한 리뷰를 남겨주신 분들 중에서 3분을 선정하여 제 책이 나오면 사인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에 선정된 위의 10분은 제 메일(hanseokryu@지메일)로 트위터계정(or 블로그 닉네임)/실명/연락처/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명단을 취합하여 출판사측에 전달하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직접 택배로 보내드릴 겁니다. (5월 10일까지 아무런 메일이 없으신 분은 무효로 처리하겠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서 책을 받게 되신 걸 축하 드리고요. 꼭 읽으시고, 간단하게라도 온라인서점에 리뷰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여러분의 호응 덕분에 본 서적이 “컴퓨터와 인터넷” 분야에서 1위를 한 후, “비즈니스와 경제” 분야로 분류되었습니다.

2010년 5월 3일

서적 “Slack 슬랙 : 변화와 재창조를 이끄는 힘” 출간 이벤트

피플웨어의 저자 톰 드마르코의 “Slack 슬랙”이 저와 후배들의 공역으로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네이버 책]

초벌 번역을 마친 후에 출판사측과 함께 정말 수개월에 걸쳐 꼼꼼하게 검토를 했으므로 번역의 품질은 좋다고 자부합니다. 택배로 페이퍼가 왔다 갔다 한 것만 몇 번이었는지..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온라인서점에 잘 나와있습니다만, 제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빨리빨리 문화, 두려움(공포)의 문화를 가진 조직은 직원들에게 여러 형태로 압박을 가하는데 그런 관리 방식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몰라도, 점차 많은 것을 잃게 되며 결국 조직을 망치게 됩니다. 좀 더 천천히 일하더라도 제대로 일하자는 것이 본 서적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상당히 논쟁적인 주제이어서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관리자, 경영자들도 많을 겁니다. 이 책이 만일 인기를 끌게 되면, 일부 회사에서는 금서(禁書)로 지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이 책의 내용에 아무리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빨리빨리/두려움의 문화로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예컨대, 직원들이 오늘 당장 해야 할 일도 다 못 끝내고 있는데 어떻게 미래를 고민할 수 있으며, “내일까지 당장 최상의 아이디어를 내라고!”라는 식으로 직원들을 윽박지르고 강요함으로써 어떻게 직원들이 창의적일 수 있겠습니까? 직원들을 일년 내내 야근시킴으로써 좀비가 되어 버렸는데 그들이 어떻게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또 그것을 실행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톰 드마르코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인간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경영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하고 있는데, 이번 책은 단지 소프트웨어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산업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출판사가 IT 전문 출판사라서 그런지 안타깝게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분류가 되어 있네요. “경영서”로 분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리뷰 좀 써주세요. 인기가 있으면 그쪽으로 보내 준 답니다.

이 책을 관리자, 경영자들이 많이 읽어서 한국의 조직 문화가 바뀌면 좋겠지만, 언제나처럼 책 한 권이 문화를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요. 그렇다고 할 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조직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자신이 일 할 조직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자신의 관리 철학을 수립하는데 참고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미국과 일본에서의 서평을 확인하세요. 일본판은 상당히 비싸군요. 일본판은 제목이 “유토리(유도리)의 법칙”이랍니다.
amazon.com
amazon.co.jp

[이벤트] 마감되었습니다!

서적 출간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본 포스트에 닉네임과 함께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트워터에서 RT 또는 신규로 팔로윙해주신 분들 중 무작위로 10분을 선정하여 책을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기한은 5/5(수) 오후 11시까지이고, 명단을 제가 본 포스트에 PS로 적어 놓겠으니 선정되신 분은 제게 메일로 주소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제가 출판사에 명단을 넘기면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드릴 겁니다.

책을 받으신 분은 빠른 시일 내에 꼭 읽어보시고, YES24나 인터파크 등의 온라인서점에 리뷰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리뷰를 남겨주신 분은 제가 다음 번 서적 출간 시 우선적으로 책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PS: 이벤트 결과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2010년 5월 2일

“스마트폰 플랫폼과 모바일 웹/앱” 마지막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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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안내해 드린 대로 이번 특강은 첫 특강에 신청하셨으나 좌석 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한 분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본 특강은 원래 한번만 하려고 했으나 호응이 커서 부득이하게 추가로 하는 것이며, 이후 같은 컨셉으로 다시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일시: 2010년 5월 6일(목) 오후 1시반~5시반
장소: 문래역 근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동 704호 네트빌 (약도)
- 문래역(2호선) 하차시 6번출구 나오면 우측 LG자이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길 따라서 끝까지 오셔서(약 300미터 정도) 우회전하시고 약 100미터 직진하시면 에이스하이테크 건물이 있습니다. 보시기에 왼쪽이 2동입니다. (문래역에서 걸어서 8~10분 정도 거리)
- 영등포역(1호선) 롯데백화점 쪽으로 나오셔서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160, 260번 타시고 한정거장입니다. 정거장 이름은 영등포등기소/구로세무서 에서 내리시면 바로입니다. 1층에 기업은행 있고 옆문으로 들어오시면 2동입니다.
- 주차 지원 안됩니다.

* 장소를 협찬해주신 네트빌의 김효제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특강에 신청하신 인연으로 장소 제공까지 해주셨습니다. ^^)

참가비: 1만원
참석인원: 20명 내외

신청: 온오프믹스 이벤트 페이지

특강 소개의 유의사항 읽어보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