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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중요한 시장이다보니 글도 좀 길죠? ^^
글에는 다 못 썼습니다만, 국내 제조사의 현황에 대해 좀 적어보겠습니다.
LG전자는 현재 많이 헤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분야의 준비가 전반적으로 너무 부실합니다. 자신 있는 OS가 단 하나도 없을 정도죠.
작년까지만 해도 윈도모바일을 밀겠다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전폭적인 제휴를 했다가 현재는 안드로이드를 밀겠다고 하고 있죠. 물론 대안이 그것 밖에는 없어서겠지만, 목에 칼이 들어와서가 아니라 부디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거의 모든 OS를 다 섭렵하며 폰을 출시하고 있는데(품질도 일정 수준은 되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만 믿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궁여지책이겠지만 바다(Bada) 플랫폼을 만들었죠. 물론 성공하기는 힘들겠지만 어쨌든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잖아요.
삼성전자의 바다에 대해서는 다음 번 칼럼에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어쨌든 LG전자, 삼성전자에게 있어서는 피처폰/스마트폰의 과도기였던 2009년이 가장 좋았던 시절로 역사에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실적은 과연 어떨까요?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그리고 칼럼의 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현 시점에서 애플이 승자 1순위, 구글이 2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의 전망입니다. 구글이 플랫폼 통제를 월등하게 잘해서 앱의 양과 질이 팍팍 좋아진다든가, 아니면 다른 플랫폼이 뭔가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낸다든가 등등 주목할만한 변수가 생기면 전망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는 “핵심은 앱의 양과 질이다”라는 관점에서 이미 멀찌감치 앞서가는 애플을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다른 변수들은 왜 고려하지 않냐고요? 글쎄요. 핵심이라는 말에 모든 게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댓글 6개:
여러 블로거들이 제기했던 넥서스에 관한 의문도 결국 "레퍼런스로 봐야한다."고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도 그렇고요, 한석님 컬럼에서는 "첫번째"로 언급하셨던 안드로이드 통제가 목적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수뇌들이 구글로 모여있는 상태에서 그들이 삽질할리는 없지요. 구글로서는 제조사들에게 압박을 주는 정책을 쓰지 않을 것 같아요. 약한 압박인 "레퍼런스 스펙"을 암시적으로 강조하겠죠. 크롬이나 크롬OS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도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어쨋든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죠.
컬럼 잘 읽었습니다. 내용도 좋지만 글도 너무 깔끔하게 잘쓰셔서 감동했습니다. ^^;;
정말 군더더기 없는 멋진 글입니다.
그래도,,,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또는 등이 붙지 않아서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애플에 애정이 있건, 구글에 애정이 있건 스마트폰이 기회라고 떠들었던 부분은 스마트폰의 앱 시장을 보고 한 말들이지, 특정 회사나 특정 OS의 정책이나 기술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진도가 너무 느리네요. 올해는 행보가 좀 빨라지려나요...
류한석 소장님 글 잘 읽고 있는데 인터넷이 연결 되지 않는 터치에서 RSS로 읽기 너무 힘드네요. 저희 회사는 보안 때문에 와이파이를 인증 컴퓨터 외에는 못 쓰거든요. 혹시 전체 공개 해 줄 생각 없으시나요? ^^
To David님/ 네,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공개로 바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류한석님의 글을 터치에서 편하게 볼 수 있네요. 더욱 자주 애용(?)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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