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5일

논문, 표준, 특허에 대한 관심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련 출원 동향 자료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특허 동향을 보면 기업들이 현재 해당 분야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의 산업이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위의 내용 이외에도 ITA(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운영하는 ITFIND에 좋은 연구 자료들이 종종 올라옵니다. 좀 딱딱한 내용들이지만 레퍼런스로 삼으세요.

유능한 IT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고 아키텍트, CTO 등으로의 성장을 원한다면 단지 개발 관련 실무 지식뿐만 아니라 논문, 표준, 특허 등으로 관심 분야를 확장해야 합니다.

실무 경험과 결합된 이론적인 체계야말로 우리가 정말 아쉬운 것이니까요.

2006년 10월 3일

[올드팝] Living Next Door To Alice

Smokie의 Living Next Door To Alice. 팝송을 듣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70년대의 명곡입니다. 국내에서는 옥슨80이 “그대 떠난 이 밤에”라는 번안곡으로 부르기도 했죠.

오리지날로 한번 들어보시죠. (처음에 조금 짤렸음)



저는 이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마도 중학교 1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까지는 팝송을 제대로 듣지 않았었습니다. 사실 음악 감상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그냥 누나가 듣던 산울림 노래나 듣던 시절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과 명동 지하상가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지하상가에 있던 어느 약국의 스피커에서 한 노래가 흘러 나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Smokie의 Living Next Door To Alice였습니다만, 그때는 그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 들었지만 왠지 익숙한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에 그냥 스피커 앞에서 음악이 끝날 때까지 멈춰버리고 말았죠. 정말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딘가로 향해가던 가족들을 놓치고, 이산가족이 될 뻔한 기억이 납니다. ^^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어린 나이였지만 그래도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슬프더라고요. 경쾌한 멜로디에 감추어진 서글픈 마음이랄까요.

그 후 제가 들었던 노래를 카세트 테이프로 사려고 했으나 도저히 가수와 노래 제목을 몰라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멜로디 일부를 흥얼거려도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흑흑, 그래요 제 탓이에요)

얼마 뒤 라디오에서 옥슨80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어서 아쉽지만 옥슨80의 테이프를 사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원곡은 훨씬 한참 뒤에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 옥슨80의 번안곡을 들을 수 있는 곳

이 모두 제가 어렸던 그 시절, 노래 듣기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죠. 지금은 노래 듣기 너무 쉽죠.

쉬운 만큼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는 부작용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제 인생에서 이와 유사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이 노래가 그 중 하나이고 나머지는 다음에 소개하죠.

Smokie는 얼마 전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갔죠. 이번이 세 번째 내한 공연으로 알고 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연에는 갔었습니다. 첫 번째는 특히 좋았는데, 한국 팬들에게 인기 있는 Living Next Door To Alice를 끝까지 안 부르다가 앵콜이 나오니까 그때 부르더군요. 팬들의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쇼업이랄까요. 저도 "왜 이 노래를 안 부르지?" 하면서 기다리다가 제일 막판에 이 노래가 나오면서 마무리 되니까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단은 리드 싱어가 A. Barton으로 바뀐 Smokie가 부른 Who the F*ck Is Alice의 라이브입니다. 이 노래는 Living Next Door To Alice의 소위 “무검열 버전”인데, 24년 동안 기다린 애정을 무시하고서 리무진을 타고 떠나가버린 앨리스에 대한 외침이 담겨있는 버전입니다. 오리지날의 분위기와는 좀 다릅니다만 재미로 한번 들어보세요.



Living Next Door To Alice
by Smokie

Sally called when she got the word,
She said, I suppose you've heard about Alice
Well, I rushed to the window, and I looked outside
I could hardly believe my eyes
As a big limousine rolled up into Alice's drive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t to know
'cos for twenty-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four years just waiting for the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ve got to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We grew up together two kids in the park
We carved our initials deep in the bark, me and Alice
Now she walks through the door with her head held high
Just for a moment, I caught her eye
A big limousine pulled slowly out of Alice's drive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t to know
'cos for twenty-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four years just waiting for the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ve got to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Sally called back and asked how I felt
And she said, hey I know how to help - get over Alice
She said now Alice is gone but I'm still here
You know I've been waiting for twenty-four years
And the big limousine disapeared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t to know
'cos for twenty-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four years just waiting for the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ve got to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No I'll never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Right Time, Right Place, Right Person


다음은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사람을 위한 글입니다.

내 자신이 올바른 때(Right Time)에, 올바른 곳(Right Place)에서, 올바른 사람들(Right Person)과 있는 지를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하나.

그 사람들과 업무 회의를 합니다. 딱 1시간만 해보세요. 그리고 회의를 하면서 “지적 자극”이 얼마나 느껴지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1번.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관점과 통찰, 아이디어를 얻었습니까?
2번.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까? 좀 지루했을 뿐입니까?
3번. 무쓸모한 느낌, 짜증을 얻었습니까?


[해설]
1번: 그렇다면 올바른 사람들과 있는 것입니다. 설사 하는 일이 잘 안되어도 분명히 배우고 얻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2번: 올바른 사람들과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최악의 잘못된 곳에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3번: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달 내내, 심지어는 일년 내내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인생을 “아주” 헛되이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쁜 사실은 그것에 적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PS: 어쩌면 우리는 내면의 단순한 목소리를 무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게 되기 쉬운 것을 보면, 참으로 개인의 영혼에 대한 세상의 억압이 강력하기는 강력한가 봅니다.

미디어의 혁신

관련기사: [동아일보]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신문? 논쟁 재점화

위의 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포탈 사이트는 분명히 기존의 신문, 방송과 다르므로 미디어가 아니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미디어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변합니다. 포탈이 언론사인가? 또는 포탈 뉴스가 인터넷 신문인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탈 사이트는 새로운 또 하나의 미디어입니다. 굳이 뉴스만을 한정 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신문, 잡지, 방송 등은 각자의 영역이 구분되는 미디어였습니다만, 포탈 사이트는 그 모든 것이 혼재되어 있는 새로운 미디어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 기존의 잣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 무가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포탈이 언론사인가, 포탈 뉴스가 인터넷 신문인가를 따지기 보다는 포탈 사이트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하고, 만일 규제가 필요하다면 새로운 미디어를 위한 적절한 규제를 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개념조차 합의가 안되고 있으니, 규제를 하든 활성화를 하든 쉽지는 않겠지요. 포탈은 드러난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이제 한동안 기존의 개념으로는 혼란스러운 것들이 계속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의 혁신.

혼란스럽기 때문에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동의한다면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