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창업스쿨 경진대회 시상 소식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

요즘에 논문, 서적 집필, 프로젝트 등 때문에 바쁘기도 하거니와 또한 온라인에서의 활동을 좀 줄이려는 생각도 있어 글을 한동안 안 썼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쓰지는 않겠지만, 전하고 싶은 소식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편히 쓰도록 할게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뉴미디어창업스쿨의 경진대회 시상식이 오늘 방송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심재석 기자님이 발 빠르게 기사를 써주셨네요. (관련기사)

제가 과거에 창업을 해보고, 공동창업도 해보고, 지분도 넘겨봐서 알지만.. 벤처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수상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죠.

제가 이런 일에 참여한지도 소프트뱅크에서 1년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반년, 도합 2년이 흘렀는데요. 내년이면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제가 최근에는 기업호민관실에서 IT전문호민관을 맡아서 뭘 어떻게 도울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는 일과 열정을 쏟고 있는 일이 따로 있습니다만(구체적인 사항은 당분간 비밀이에요. ^^), 그것과는 별개로 벤처를 지원하는 일도 얼마간은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대단한 도움이 될 리는 절대 없죠. 누가 조금 도와준다고 잘 되는 것이 벤처겠어요.

그저 사업 설계와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제휴할 업체를 함께 찾아보고, 여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매치를 해주고.. 그런 일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누군가 애정과 관심을 갖고서 하소연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것, 그런 것조차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회 환경이라는 생각에 손을 놓기는 힘듭니다.

제 작은 소망은, "과연 이 사업이 될까? 이 사람이 성공할까? 안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창업자들이 증명하는 걸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억지로 되는 일은 아니니, 성공을 하면 성공하는 대로 좋고, 실패를 하면 좋은 교훈과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생만사. 그 과정이 얼마나 즐겁고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결과가 좋으면 조금 더 좋은 것이고요.

저, 그저 미약한 사람의 작은 의지로서 계속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벤처CEO분들이여, 파이팅입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저이니까 축하송을 남길게요. ^^ Flying Pickets의 Only You입니다.

2009년 8월 23일

묵은지 같은 인생 선배님들의 글, 그리고 바보의 벽

저의 직전 포스트에 달린 비난 덧글에 대한 답글에서 제가 언급한 사이트 ‘자유칼럼그룹’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자유칼럼그룹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데, 바쁘면 표시해 놓았다 읽어보건 합니다. 가끔은 평범한 글, 가끔은 너무 보수적인 시각이라서 제 취향이 아닌 글도 있고, 또 가끔은 오랜 삶에서 묻어나는 진솔한 글들도 만납니다.

저는 세상에 못 쓴 글, 평범한 글, 똑똑한 글, 숙성된 글 등 다양한 종류의 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감동을 주는 글은 논리적이고 똑똑한 글이 아니라 숙성된 글이죠. 정확히 말하면, 숙성된 분들만이 쓸 수 있는 글 말입니다.

제가 자유칼럼그룹의 컨셉과 필진 구성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제가 봐온 글들을 보았을 때 주로 은퇴한 원로 분들, 또는 연세가 꽤 많으신 분들이 글을 쓰고 계십니다.

사실, 자유칼럼그룹의 많은 글들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글도 있죠. 그렇지만 완전 외면하면 좋은 글도 만나기 힘드니까 구독을 해지하지 않고서 보고 있습니다. 원로의 생각과 글을 만나기 참 힘든 세상이 아닙니까?

먼저, 제가 언급했던 칼럼을 소개합니다.

김흥숙님의 글 ‘나의 어머니’입니다. 이런 구절이 있죠.

늙고 젊은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인간의 위대함을 재는 척도는 총명이나 영리함보다는 따스함과 너그러움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김이경님의 “아이가 책을 안 읽을 때 - 『바보의 벽』”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필자는 무작정의 독서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바보의 벽’이라..

저는 이 글을 읽고서 무릎을 딱 쳤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똑똑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왜! 대화는커녕 상대방의 생각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높은 ‘바보의 벽’을 쌓게 된 것이죠.

제대로 모르고서 표피만 아는데, 그러한 자신의 지식에 안주하여 과거보다 더욱 더 타인을 배려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세상이 점점 더 삭막해지고 나빠지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저나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최소한 ‘바보의 벽’은 쌓지 말아요~

그래요. Nobody is perfect. 나도, 남도, 다 완벽하지 않잖아요.

2009년 8월 21일

김 전대통령님은 소울메이트를 만나셨군요

김 전대통령님의 일기 중 일부가 공개 되었습니다.

[일기 PDF]

하단은 2009년 초반의 일기 중 일부입니다.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삶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점심 먹고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 없이는 지금 내가 있기 어려웠지만 현재도 살기 힘들 것 같다. 둘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매일 매일 하느님께 같이 기도한다.”

“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글이 일기라고 생각합니다.

김 전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의 애정이 깊고 서로 존경하는 동반자적 관계인 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일기를 보니 그 진심이 더욱 느껴지네요.

김 전대통령님, 권력이니 노벨상이니 그 모든 것을 떠나서 그런 소울메이트를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정말 행복하신 분입니다.

2009년 8월 14일

KAIST 영재기업인 프로그램

오늘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가칭)’ 자문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저녁때 하얏트호텔에서 모였는데, 15명 정도가 모이는 조촐한 모임이었습니다.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은 ‘미래는 IP(Intellectual Property: 특허, 저작권)가 중요하다’는 기치아래 초중고 학생들을 선발하여, IP의 중요성과 기업가정신 등을 교육하고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KAIST와 POSTECH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인데, 그 전에 준비를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IT에 국한된 것은 아니고 산업의 전분야를 다룬다고 하는군요.

메디슨 창업자이며 KAIST 초빙교수이신 이민화님께서 자문위원장이고요. 저는 이민화님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고정식 특허청장님을 비롯하여 한빛소프트 김영만 회장님, 김앤장 백만기 변리사님, KAIST 송락경 교수님, 과학문화연구소 이인식 소장님 등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모임은 그다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재 교육도 교육입니다만, 저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적 자극을 주고 받고 팀을 이룰 수 있는 친구, 형, 동생들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면 다 인생의 파트너가 있죠. 그런 말씀 드렸고요.

제가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했던 글이 있는데요. 5년전 칼럼입니다.

8비트 PC의 황금기와 사라진 영재

제게 그 시절이 없었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거 같습니다. 얼마 전 20년 만에 PC클럽 시절을 함께 했던 동생을 만났습니다. 당시 8비트 애플II팀에서 저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경향신문 기자가 되어 있더군요. 착한 동생이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재철아, 조만간 다시 보자~)

22년전 당시 학교가 다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개성도 다 달랐지만, 우리는 매주 토요일 합정동의 잡지사 편집실에 모여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주고 받았었죠. 당시 제가 고등학생때 중학생이었던 동생들과 책을 공동집필로 출간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들을 만났기 때문이지 아마도 혼자였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대학 진학, 그리고 16비트PC로의 환경 변화, 잡지사의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모임은 계속 이어지지 못했고 저 같은 경우 집안 사정으로 독립을 한 후(아, 올해로 자취생활 20주년) 매년 이사를 다녔기 때문에 연락처도 계속 바뀌었죠. 그래서 어떤 동생은 15년 만에, 어떤 동생은 20년 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대외 활동을 하다 보니까 하나둘 연락이 오더군요.

저야 능력이 부실하고 성격이 모나고 지구력이 딸려서 이랬든 저랬든 더 잘 되기는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똑똑한 동생들이 더 잘 되지 못한 것을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 동생들을 생각하며, 또한 누군지 모르지만 어딘가 존재할 똑똑한 이들을 생각하며 쓴 글이 이것입니다.

한국의 천재 프로그래머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것과 똑같은 형태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새로운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도 그런 시도들 중 하나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시도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어, 실제로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자문위원회 멤버들 중에서 제 나이가 가장 적고, 또한 인터넷을 통해 그리고 실무에 종사하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사람은 제가 유일한 거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안원하든, 제가 참여하든 안하든, 프로그램은 진행이 됩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죠. 그러니 잘 되어야죠. 좋은 Input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블로그를 통해 의견도 여쭙고 그러겠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입시에서 벗어나서, 지적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똑똑한 동료를 만나서, 자신의 꿈을 위해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기쁠 거 같습니다.

이미 중년인 제가 왜 그런 것에 집착하냐고요?

어린 시절에 제가 느꼈던 무언가에 대한 기쁨, 열망했던 꿈, 환경적 좌절, 떠나간 사람들, 제 능력에 대한 실망, 변화에 대한 갈망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집착으로 완성이 된 거 같습니다. ^^

그런데 제 한계는 제가 압니다. 그러니까 저보다 더 나은 분들, 숨어 계시지 말고 얼른 변화에 동참해 주세요. 단지 비판이 아닌 행동, 실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 말에요.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을 합해야죠.

2009년 8월 11일

법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정말 나쁜 특별사면

관련기사: [뉴시스] 생계형범죄 8.15특별사면

생계형인지 아닌지에 대한 검증이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이렇게까지 해서 국민의 환심을 사야 하는 건지요. 법을 어긴 사람은 대가를 치러야죠.

특히 음주운전 같은 경우는 단 한차례 걸렸다고 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다 사면해 버리면, “음주운전 하지 말라”는 구호가 무색해집니다. 음주운전을 한번 한 사람은 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다 이번처럼 안일한 사고방식(뭐, 사면 받으면 되네)을 갖게 해주면 더 위험하죠.

법을 안 지키고 불신하는 것은 국민들 탓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 다 사면해 버리니, 국민들의 마음 속에 법에 대한 불신, 이 정도쯤이야… 하는 생각들이 퍼지는 겁니다.

음주운전, 성범죄, 음식 갖고 장난치는 범죄 등을 저지르면 ‘인생 종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처벌도 솜방망이에 불구하고, 더군다나 이번처럼 음주음전자들을 마구잡이로 사면하니 정말 최악의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혜택을 받으신 분들은 기쁘실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일은 거시적/장기적으로 볼 때 사회를 점점 더 나쁘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주일 전에 저의 어머니와 여동생 부부, 조카 2명(미취학 유아들)이 음주운전 트럭에 치여서 다쳤습니다. 매제가 운전을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 중 트럭이 그냥 뒤에서 받아버려서 차는 폐차하고 5명이 모두 병원에 입원했어요. 트럭이 100% 과실이라고 하네요.

대낮에 음주운전한 트럭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인 차를 받아서 애들이 다쳤습니다. 음주운전이란 이렇게 나쁜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를 낼 수 있는 후보자들을 사면했군요.

만일 향후에 누군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치면, 그 음주운전자가 혹시 이번 광복절특사가 아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9년 8월 5일

당신의 경이로움 (The Wonder Of You)

조금 전에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20대 여성 자살 4년새 2배 '남성 첫 추월'

자살률의 1위의 나라에서 또 하나의 특이한 현상이 나왔네요. 씁쓸.

그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하나의 추론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이런 사회이니 살기가 쉽지 않겠죠. 남성들도 취직이 힘들고 살기가 빡빡한데, 남성 위주의 이 사회에서 여성들은 그보다 몇 배나 더 힘들 거 같습니다.

좀 길지만 딴지일보에 어떤 분이 올린 글도 한번 보세요. 경제 얘기 뒤에 개인의 얘기가 나오는데, 공감하실 만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공부하기도 힘들고, 대학 들어가는 것도, 대학 생활도, 취직도, 직장 생활도, 결혼 생활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모두 모두 힘든 이 사회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진짜 무서운 점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점점 더 심화되어 갈 것이고, 삶은 더욱 더 빡빡해져만 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건 ‘세상의 트렌드’이니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경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전인류의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바뀌지 않겠죠. 빈부의 격차는 계속 심해지고, 기업은 어떻게든 신상품을 만들어서 그것을 사게끔 만들 것이고,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사람들은 점점 더 생산성과 효율성, 경쟁을 강요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치킨게임에 들어와 있으니까요.

이 무서운 게임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비록 학교에서, 직장에서, “이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서의 삶을 강요 받고 그런 연기를 잘 해내가더라도, 한편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언지 깨닫고 장기적으로 그것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어렵죠. 압니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기도 어렵고,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생각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무언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살면 그렇게 됩니다. 어쩌면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이 글에서... 처세를 잘하라거나, 어떻게든 출세를 하라거나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이 중요한 분은 그렇게 하셔야죠. 그치만 세속적인 성공은 허무할 수 있어도, 자신을 찾는 여정은 그 결과가 어떻든 허무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마음으로의 여행 말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알면 인생의 과제 절반은 해결한 것이죠. 나머지 절반은 그것의 실행에 있는 것이고, 결과는 하늘의 뜻이니, 실행을 했다면 그것으로 만족스러운 겁니다. (저도 여전히 시행착오하면서 계속 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The Wonder Of You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Ray Peterson의 1959년도 노래 제목 입니다. 이 노래는 나중에 엘비스가 리바이벌하기도 했죠. 미성의 Ray 목소리가 좋고, 가사도 좋답니다.

초보용 트위터(Twitter) 간단 가이드 10

최근 트위터가 마구마구 뜨고 있지요? 제게 트위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고, 또한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소개하기 위해 간단히 글을 써봅니다.

일단 먼저, 어르신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박용만 두산이프라코어 회장의 최근 트윗을 소개해 봅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모두 생존해 계시지만, 왠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대기업 회장도 이렇게 편하게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공간이 바로 트위터입니다.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알고 보면 이용법이 꽤 간단합니다. 하단의 내용을 읽고 실천하시면 당신은 이미 고급유저입니다. ^^ 이미 트위터를 잘 쓰시는 분들은 해당되지 않으니 패스하세요.

1. 가입
트위터(http://twitter.com)에 가입을 합니다. 안타깝게도 트위터는 아직 한글화가 안되어 있어서 다 영어로 나옵니다. 그치만 입력 정보가 무지 단순하므로 30초도 안 걸립니다.

2. 자신만의 페이지
가입을 마치면, 이제부터 “http://twitter.com/자신의아이디”로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해당 주소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http://twitter.com/bobbyryu 입니다.

3. follow 하기
일단 글을 쓰는 것보다는 follow부터 시작해보세요. follow란 일종의 신문 구독처럼 다른 이가 올린 글을 구독하는 겁니다. 누군가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사진 밑에 follow 버튼이 있으니 그것을 누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follow를 해지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RSS 구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가 following하는 분들은 http://twitter.com/bobbyryu/following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명인도 있고 제 지인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following의 시작점으로 삼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 트위터에 로그인을 하면, follow한 사람들의 글이 시간 순으로 표시됩니다. follow한 이들이 올린 글을 실시간으로 보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4. 글쓰기
“What are you doing?” 밑의 텍스트박스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면 됩니다. 내용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다만 140자의 글자 수 제한이 있고요. 긴 URL을 적으면 자동으로 짧게 변환됩니다. 트위터의 누군가를 언급하고 싶을 땐 @아이디 형태로 입력을 하면 해당 이용자로 자동 링크가 걸립니다. 한가지 명심할 점은 트위터에 쓰는 글은 모두 공개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화나게 할 수 있거나 민감한 글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죠?

5. 글쓰기(RT)
트위터를 이용하다 보면 RT라고 쓰여진 글들이 종종 보일 겁니다. 사실 RT는 트위터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약속인데, 펌질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용하는 형식은 보통 “RT 자신의 코멘트 @누군가의 아이디: 그가 쓴 글”로 작성을 합니다. RT는 누군가의 글을 널리 알리고 싶을 때 쓰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글을 쓰고, 그의 follower가 RT를 하고, 그의 follower의 follower가 또 RT를 하고, 그러면 피라이드식으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되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쓰는 형식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겁니다.

6. follow 당하기
처음에는 누군가를 follow해서 글을 읽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누군가에게 자신이 쓴 글을 전달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내가 follow를 한 것처럼, 누군가가 나를 follow하게끔 만드시면 됩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과 잘 교류하시고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를 널리 알리세요.

7. 다이렉트 메시지 보내고 받기
트위터 메뉴의 Direct Messages를 이용해서 1:1 쪽지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특정인에게만 보낼 메시지가 있을 경우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그냥 일반적인 쪽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만, 트위터의 특성상 실시간성이 보다 강화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8. 모바일 기기의 이용
위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 또는 트위터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는 아이폰, 아이팟터치가 최고이고요. 참고로, 전 외부에서는 윈도모바일폰으로 트윗을 합니다. 스마트폰이 있으신 분은 본인의 기종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시면 다 있을 겁니다. 기종이 다양하니 직접 찾아보세요. (데이터통신 정액요금제 가입하지 않으신 분은 그냥 패스하세요)

9.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맨날 웹에서 트위터로 로그인해서 사용하기가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설치형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트위터 앱)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PC에서 웹을 통해 트위터를 하는 사람은 20% 정도 밖에는 안 된다고 하네요. 대부분 모바일 기기나 설치형 앱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요.

가장 인기 있는 트위터 앱은 TweetDeck입니다. TweetDeck의 설치/사용법은 간단합니다.

http://tweetdeck.com/beta/download/ 에서 다운로드한 후 설치하시고, 계정 설정을 한 다음부터는 프로그램만 실행하면 로그인 없이 편하게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고침을 안 해도 즉각 글을 보여주고, URL 줄이기, RT 등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으니, TweetDeck을 한번 써보시면 웹으로는 불편해서 트윗을 못 할겁니다. (초기 실행하면 한글이 깨져서 보일 겁니다. 필히 Setting -> Colors/Font에서 International Font로 바꾸어 주세요.)

그 외에도 Seesmic, twhirl 등 수많은 트위터 앱들이 존재합니다. 트위터 생태계의 힘이죠. 맘에 드는 것으로 골라 쓰세요.

10. 실행
이제 트위터 사용을 위한 기본 지식은 모두 습득하신 겁니다. 소개 못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는데, 필수적인 사항들은 아니고 트위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시면 됩니다.

그러니 이제 바로 트윗하세요!

(이 글은 제가 가족과 주변의 어르신들을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

PS: 윤석찬님이 번역한 하단의 슬라이드도 한번 보세요.

2009년 7월 30일

한국 휴대전화요금 15개국 중 1위

관련기사: [한겨레] 이동전화 월평균 180분 이상 쓰는 15개국 비교하니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사실 놀라울 것이 없는 결과이죠.

해외 시장은 경쟁의 심화 및 음성통화의 감소에 따라 음성통화료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그에 따라 해외 이통사들은 데이터통신을 활성화시켜 어떻게든 수익을 보존하려고 필사적입니다. 반면에 국내 이통사들은 음성통화료를 비싸게 받아 그것만으로도 수익이 상당하니, 데이터통신 보급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음성통화료, 데이터통신료 모두 비싼 가격을 고수하고 있죠. 아마 데이터통신 이용률을 조사해보면, 3G가 보급된 선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도대체 3G를 왜 깔았는지 모를 정도죠.

그러니까 스마트폰 보급률도 1%에 불과하고, 살 수 있는 스마트폰의 종류도 거의 없죠. 제가 얼마 전 본 통계에서는 한국만 음성통화가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전화 말고는 할 게 없으니 음성통화가 증가하는 거죠.

기사를 보면 SKT와 KT는 조사가 잘못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조사 방법에 따라 상세 수치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통신요금이 비싼 건 이미 업계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랍니다.

한국 소비자들 참 착합니다. 모르면 착하죠. 하지만 알게 되면 또 악착 같은 것은 한국 소비자들입니다. 이번 발표가 대중에 널리 알려져서, 한국 이통사들에 대한 여론의 압력이 증가했으면 좋겠습니다.

SKT와 KT의 엄청난 수익은 사실, 소비자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낸 요금입니다.
물론 수익은 내야죠. 그치만 돈을 벌되, 좀 적절히 벌어주세요.

2009년 7월 21일

개발자의 희생정신이 더 이상 필요한가?

최근 티맥스윈도 논란과 관련해서 ZDNET에 칼럼을 올렸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칼럼을 잘 안 쓰다가도, 필이 오면 또 후딱 써지고 그러네요.

[ZDNET] SW개발자의 희생을 요구하는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티맥스소프트의 OS 개발 자체는,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승리를 기원하고 싶습니다. 그런 도전을 통해 세상이 계속 변해온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방식에는 동조하지 않습니다.

특히, 개발자들이 희생하고(설사 그것이 아무리 자발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경영 방식 말입니다. 그것은 단지 티맥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업계와 다른 회사의 개발자들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니까요. 황우석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이 미친 영향이 상당하듯이 말입니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또 이런 변경까지)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논조입니다만, 해당 주제는 제가 수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얘기를 해 온 것들입니다. 그것을 이번 이슈에 대입한 것 뿐이죠. 이런 글들 따위로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제가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주장할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된 과거 칼럼들을 링크해 봅니다. 좋은 덧글들도 많이 달려 있었는데 최근 ZDNET 사이트가 개편되면서 다 삭제가 되었네요. 그나마 글이 남아 있는게 어디인가 싶습니다. ^^

당신의 조직은 개발자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있는가? (2007년 10월)

한국에서 SW 개발자가 성공하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 (2007년 6월)

실패하는 프로젝트의 음산한 기운 (2006년 10월)

IT 인재를 관리하기 위한 세 가지 중요 지침 (2006년 5월)

프로젝트의 폭주, 그리고 병들어가는 팀원들 (2006년 2월)

소프트웨어 개발은 생산 공정인가, 창조인가? (2005년 12월)

일중독자들과 나쁜 프로젝트 매니저 (2004년 12월)

「한국 SW기업은 곤란합니다」 (2003년 4월)

2009년 7월 19일

만일 여러분이 체포된다면: 서민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읽어 보셨겠습니다만, 더욱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먼저, 맛보기로 민변 권영국 변호사의 글을 보세요. 그렇군요. 변호사조차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이었군요.

실전 매뉴얼은 이것입니다.

관련기사: [한겨레21] 소환에서 구속•기소까지 수사받는 법 Q&A 완전판

한겨레21이 참 좋은 글을 실어주었네요. 시위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누구라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잘 알고 있자구요.

옛날 생각이 나네요. 대학 1학년 때(전 89학번임) 아는 서클누나가 동국대에 ‘피바다’ 보러 가자고 해서 엉겁결에 따라 갔다가(물론 호기심에) 관람 중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쳤는데, 같이 간 여자분들은 모두 안 잡히고 달리기 못하는 저만 잡혔지 뭐에요(창피). 그때 경찰서에서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전 사회과학서적 읽고 독서토론은 했지만 운동권은 아니었거든요. 그때 독서토론 정도는 다 했으니까요. 경찰서에서 좀 억울했죠.

그 후 피의자든 참고인이든 조사를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언제라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vs. 미투데이, 미투데이 vs. 트위터

스플에 올린 글을 참고하세요.

1. 정말 오랜만에 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의 치열한 경쟁을 목격하게 될 조짐이 있어 써본 글입니다.

2. 미투데이도 개설된 지 벌써 2년반이 되었군요. 그래요. 역시 신규 서비스는 3년은 기다려봐야 그 성패의 운명을 알 수 있는 겁니다. 페이스북조차 초기 2년간은 트래픽 증가가 아주 미미했죠.

3. 제 블로그 오른쪽에 트위터 글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당분간 트위터에 더 글을 자주 올릴 거 같네요. 뭔가 느낌이 올 때, 빠르고 짧게. 그게 트위터의 용도이니까요.

2009년 7월 12일

트위터를 개시했습니다

계정은 진작에 만들어 놓고서 사용하지 않았던 트위터를 이제 가끔 써보려고 합니다.

http://twitter.com/Bobbyryu

저 알고 보면 얼리어답터 아니에요. 블로그도 2005년에야 시작한걸요. 사실 귀찮은 거 싫어해서, 계속 모니터링 할 지라도 실행은 필~이 와야 하죠. (주로 비올 때 필을 받죠 ^^)

기본적으로 한글로 쓰고 어투도 기본적으로 반말체로 갑니다. 글자 제한도 있으니. 외국 친구들이 Follower 신청하면 가끔 영어로도 쓰고요.

그럼, 트위터 하시는 분들 Follower 신청하세요. ^^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꿈을 찾아 떠난 사람들

먼저, 좋은 글 하나를 읽어 보세요.

[한겨레] 이룰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꿈 / 박범신

작년 블로거컨퍼런스때 직접 섭외하여 강의도 들었던 박범신 작가님. 글도 잘 쓰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거기에다 인간적으로도 참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면, 딱히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상념이 묻어나고 더불어 읽는 이가 스스로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만들죠.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글입니다.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참 중요합니다.

이 소비주의 시대에(물건을 소비하기 위해 벌고 살아가고 더불어 자신도 소비하는), 사람들은 회사에 시간을 쓰고 타인을 만나 시간을 쓰는 것만큼 자기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눈 앞에 닥친 정신 없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실상은 가장 중요한 자신의 영혼과 마음은 돌보지 못하는 것이죠. 그런 시간을 계속 보낸다면, 50세를 맞이하고 60세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나란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나는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과연 즐겁고 뜨거운 삶을 살았는가?”라는 생각을 하며 서글프거나 어쩌면 억울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도 결코 늦은 건 아니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남은 삶에서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사람) 또는 소년 시절의 꿈을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요? 실제로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해보죠.

1. 물리학 공부를 하러 유학을 떠나는 강봉수 변호사 (관련기사)

66세의 원로 변호사가 어릴 때의 꿈이었던 물리학도가 되기 위해 유학길에 오른다고 합니다. 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2. 마이크로소프트 중역에서 뮤지션이 된 짐 알친 (공식 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중역으로서 Windows 개발을 총지휘했던 짐 알친(Jim Allchin). Windows Vista의 출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현재는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죠. 출시한 음반이 한 잡지의 차트에서 TOP 100에도 들었다고 하네요. 하단은 그의 곡 Enigma Machine입니다. 꽤 괜찮은 연주곡입니다.



위의 사례들은 나름 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분들이 인생 이모작을 위해 다시금 분투하는 사례입니다만, 지금까지의 삶이 성공을 했으면 어떻고 또 실패를 했으면 어떻습니까? 용기 있게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죠.

성공한 사람만 꿈을 추구할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파이팅~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가 없는, 아쉬움이 없는 삶을 사는 분들이 보다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회가 꿈이 있는 사회이고 희망이 있는 사회가 아닐까요?

2009년 7월 8일

추억의 노래 - All I Have To Do Is Dream

오랜만에 노래 하나 올려요. 아주 유명한 노래죠. 이 노래 안 들어본 분 없을 겁니다.

노래가 무척 순수해서 중학생 때부터 좋아했는데 무척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어도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 노래입니다. 역시 좋은 노래는 싫증이 나지 않아요. 마음을 흥분시키는 노래와 마음을 정화시키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는 후자입니다.

Everly Brothers의 노래로 유명한데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서도 많이 리메이크가 되었죠. 감정을 화음에 실어 멋들어지게 부르는 Everly Brothers의 라이브와 Andy Gibb & Victoria의 노래를 각각 들어보세요.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하세요~



2009년 6월 29일

근황,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강의, 스마트폰 패널 토론

1.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좀 먼 곳으로 (잠시보다는 좀 오래) 떠나있기 때문에, 그간의 짐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장기 보관할 짐들을 파주의 창고로 보내고, 그간 모은 책과 CD들을 정리했습니다. 책이 천 권, 음악CD가 3천장이 넘어서 아직도 정리가 덜 되었네요.

옛날에 쓰던 홈씨어터 시스템, PC용 스피커 등 안 쓰는 물품들도 많아서 조만간 블로그를 통해 벼룩시장 이벤트를 해야 할 거 같네요. ^^

2. 현재 진행하던 프로젝트 몇 개를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곧 ‘프로젝트 관리’ 강의가 있습니다. [링크]

제가 집필을 거의 마친 PM 서적이 출간되기 전의 마지막 강의가 될 거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강의는 국내에 유일하고 최근 상황과 사례들을 업데이트하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상부에 얘기하여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3. 7월 8일에 모바일업계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ZDNET의 스마트폰 행사에서 패널 토론이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 세션이네요.

4.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몇몇 분들을 돕고 있으니, 스마트폰 사업을 하시는 분이나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세요.

2009년 6월 9일

나의 독서론

제 블로그의 독자이신 고무풍선기린님께서 블로거의 독서론 릴레이에 저를 참여시켜 주셨네요. ^^

그런데 제가 요즘에 블로그 글들을 거의 읽지 않는데다가, 혹시라도 다른 분께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이미 참여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 듯해서 저는 제 생각을 소개하는 정도만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독서는…

독서는 [영혼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하지만 그것은 해소할 수 없는 갈증. 먹어도 먹어도 갈증은 더해만 간다. 그 갈증이 멈추는 날이, 바로 생이 다하는 날이 아닐까? 아니 후세에서도 그 갈증은 계속 이어질 지 모른다. 영혼불멸의 지적 갈증.

영혼에는 출생도 죽음도 없다. 한번 생겨난 존재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태어나지도 않고 영원하며, 항상 존재하며 죽지 않는 태고의 존재이다. -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

5개월 만에 초보자에서 전문가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시작이군요. 초보자도 5개월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IT분야. 그래서 전문가가 이리 많나 봅니다.

오늘도 세금은 쓰이고 있습니다.

2009년 6월 7일

약자와 강자

한겨레21의 기사를 읽어보세요.

겉으로 올바른 척하지만 겉과 속이 다르고, 같은 사안에 대해 들이대는 잣대가 다르고. 그럼, 위선이지요.

우리가 삶에서 일관성을 갖고 살려면 철학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건에서 사회적 강자와 약자, 어느 한쪽의 잘못만으로 몰기 어려울 시, 적어도 논란이 있을 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나는 약자를 지지하겠다.
2. 나는 강자를 지지하겠다.
3. 모두 공평하게 대하겠다.


그냥 생각만으로 그치지 마시고, 지금까지 사회적 사건들에 대해 본인이 어떤 판단을 해왔는지 생각해보시면 결국 본인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되실 겁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약자를 지지하든가 최소한 공평하게 대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약자를 지지하는 건 무지 어렵고 강자를 지지하는 건 쉽다는 것입니다. 약자를 지지해서는 얻는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강자는 안 그래도 똘똘 뭉쳐있고 리소스도 많아서 여러분이 지지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같은 강자라서 지지하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경우라 할 지라도, 약자가 보호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인데, 본인이 그런 사회가 오는 걸 막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본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왜 요즘엔 시민단체 활동을 하지 않나?"
"나도 이제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먹고 살만 하거든!"


철학이 분명하면 행동의 일관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