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30일

과연 NHN 한게임이 규제될 것인가?

관련기사: [내일신문] 온라인 도박금지법 추진

이미 많은 신문들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온라인 도박의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규제가 되어야 하겠지만, 최근 포털 규제 논란이 있고 또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관련해서 NHN이 행정소송을 한 직후에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닌 거 같습니다.

만일 이번 법안과 관련해서 한게임이 철퇴를 맞을 경우, NHN의 매출액은 급감하게 됩니다. 올해 무려 3천억원이 넘는 매출이 온라인 포커, 고스톱에서 발생할 예정이죠.

정치적 규제인가? vs. 인터넷 건전화인가?

명분의 싸움. 하지만 언제나처럼 기업이 정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아, 정부를 지지 할 수도 NHN을 지지할 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2008년 9월 29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1년 만에 1000억원?

관련기사: [경향신문] 도박 사이트로 1000억 ‘떼돈’…1년만에 5천억 판돈

이것도 인터넷서비스라면 인터넷서비스인데, 그저 휴대전화 스팸 메시지와 입소문을 통해 무려 5000억원의 판돈을 모이고, 1000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역시 착한 서비스보다는 나쁜 서비스가 잘 되는군요.

섹스, 폭력, 도박은 언제나 인간 본연의 다크사이드.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금융공학의 허상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의 인터뷰와 관련 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지난 7월 27일에 방송된 KBS스테셜 ‘오일 쇼크의 배후’를 보시면, 월가의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한겨레21] 돈 놓고 돈 먹는 금융의 파산
[한겨레21] 월가에 공짜 점심은 없다
[KBS] 누가 유가를 움직이는가 - 오일 쇼크의 배후

장하준 교수의 인터뷰 중 인상깊은 구절이 있네요.

금융자본의 중심지에서 그것의 꽃이라고 불리던 투자은행 모델이 붕괴됐는데, 그걸 계속 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국내에서 여전히 그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 하나는 상황 파악을 잘 못하는 거고, 또 하나는 나라는 망해도 자기는 이익을 보니까 그러는 거다. (중략)

내가 보기에 ‘투자자 보호 방안’ 운운하는 건 자동차 속도제한을 없애고 교통사고 처벌도 약화시키고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이 걱정되니 정부에서 싼값에 헬맷을 나눠주는 것과 같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

시장맹신론자들은 오판을 했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시장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한국에서는 근래에 하단과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은행들이 판매한 파생상품 중 하나인 키코(KIKO)로 인해 부도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키코는 보약 아닌 독약, 중기 피해 보상 나서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운명은 어떤 거대한 손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그것이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쇼피디님의 서적 출간 소식

현직 KBS PD이고 쇼피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고찬수님이 서적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친분이 있는 분이니 이럴 때 작은 홍보라도 도와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

고찬수님은 기존 방송 업계 종사자들 중에서 누구보다도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쇼 연출을 주로 하셨는데(그래서 닉이 쇼피디!), 현재는 미래방송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출간하신 서적은 (저 같이 하드코어한 업계 종사자보다는) 뉴미디어, 디지털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 업계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렵지 않게 쓰여진 글이니 잘 읽힐 뿐만 아니라, 여러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어서 단기간 내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S: 아직 인터넷 서점에는 등록되지 않았네요. 쇼피니님, 빨리 등록하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