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30일

사람을 알고 때를 기다린다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삼국을 이끌어 간 조조, 유비, 손권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었고 인재를 중시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상대가 훌륭한 인물이라 생각되면 존중하여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옆에 두고 싶어했다. 방식은 다 달랐지만 그러한 철학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관도대전'에서 대패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원소의 경우, 인재를 모으기는 하였으나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애써 인재를 모아도 모두 헛일이었다.

참고로 진수(陳壽, 233~297)는 중국의 역사가로서, 정사 <삼국지(三國志)>를 집필한 사람이다. 대단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것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이지만, 그것은 흥미 위주로 쓰여진 것으로서 실제 정사와는 다른 부분이 많으며 너무 유비만 미화되어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한 역사의 교훈을 현대에 적용하면 참으로 배울 점이 많다.

사람을 알고 때를 기다린다.

이것이야말로 삼국지의 교훈이다.

언제나 생각한다. 나는 과연 "인재를 옆에두고 사귀며, 하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할 수 있는가?"

아, 나는 덕이 부족하지만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그러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인재없이, 하늘의 뜻이 없이, 그리고 강렬한 열정없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난세의 영웅들의 역동적인 삶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며 그들이 만나고 싶어진다. 어쩌면 마음 속 깊이 사모하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삼국지 관련 서적만 수십권을 갖고 있는데, 얼마 전 새로운 삼국지 판본을 하나 알게 되었다.

작년에 국내 출간된 책인데, 리동혁이라는 옌볜 출신의 재중동포 작가 쓴 <본 삼국지>이다. 좋다는 평을 보고 이번에 세트 구매를 하였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읽어서 난세의 영웅들로부터 다시 한번 깊은 가르침을 받으려고 한다.

그런 생각에 기쁘다. 정말 기쁘다. ^^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는 생각한다.

후세에는,

머나먼 남태평양에서 이름 모를 새로 태어나리.

2006년 4월 26일

소프트웨어 업계의 아이러니 3가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하는 몇몇 사장님께서 내게 하소연하기를..

1.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가 잘 되지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젝트 매니저를 전담하는 사람이 아예 없거나 혹은 명목상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PM 기술도 없고, 덕(德)도 없다.

2, 소프트웨어의 설계와 개발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발자들을 리드하여 설계와 개발을 총괄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아예 없다. 한국에서는 명목상으로도 없다.

3. 소프트웨어의 품질 관리가 잘 되지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로만 품질 관리를 외칠 뿐 품질에 투자하는 것이 없다. 높은 품질을 원한다면 개발자 대비 적절한 수의 테스트 인력 확보, 개발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품질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투자도 없고 체계도 없이 높은 품질을 얻으려 욕심을 낼 때, 흔히 취하는 방법은 개발자를 닦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더 나쁜 품질로 보답 받게 된다.

닦달하다’의 사전적 정의: 마구 몰아대어 닦아세움. 윽박질러서 잡도리함.

위의 세가지 문제점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또는 세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조직이 많은 실정이다. 그러한 조직은 다음 중 하나의 상태에 해당될 것이다.

첫째 유형,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다.
둘째 유형, 안다고 하더라도 해결할 역량이 안 된다.
셋째 유형, 안다고 하더라도 해결할 의지가 없다.


자신의 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 과연 어떤 본질적인 문제가 있으며 어떤 조직 유형에 해당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2006년 4월 24일

Certification Magazine 2006년 5월호와 NXT의 e-book 솔루션

[보기] Certification Magazine 2006년 5월호

이것은 CertMag.com에서 가입한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무료 e-book 잡지인데, IT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잡지 내용도 읽을만 하거니와 특히 e-book S/W로 사용된 NXTBook Media의 솔루션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플래시로 만들어진 것인데 종이 잡지를 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속도도 괜찮은 편이다.

이러한 리치 UI의 확산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이 언급을 해서 입이 아플 정도이므로 더 부연 설명하지는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