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7일

선진 신뢰사회

선진 신뢰사회란 과연 이런 것.

덧글을 보면, 그럴 경우 그냥 기부하라는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네요. 그것도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 할 것을 믿고서 하는 말이죠.

독일은 제가 가보지 않았는데, 오래 전에 미국에 처음 출장 갔을 때 배를 탔는데 표 검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보고서 충격 받았던 일이 생각나네요. 물론 그래도 사람들이 다 표를 사죠. 아주 가끔 검사를 하는데, 걸리면 수십배의 벌금을 낸다고 하네요.

이렇듯 신뢰와 시스템의 절묘한 결합.

우리도 신뢰사회가 되고 이런 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할 수 있겠죠. 지금은 너무 팍팍하잖아요.

댓글 6개:

Charlie :

LA에 갔을 때, 지하철을 탄 적이 있는데 승차권 구입하는 자판기는 있어도 우리나라 처럼 금속봉이나 검사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불시에 검사해서 걸리면 벌금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여하간 전 제 조카것 까지 합쳐 승차권 구입하고 탔습니다^^ 어느 날 어느 LA교포 자녀(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는 모름)가 계속 무임승차 하다 결국 걸려서 몇 천 달러 벌금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 부모님은 무임승차 하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했다던데..^^

국민소득 3만, 4만, 5만 달러가 된다고 해서 선진국이라고는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선진국이란 소리 들을려면 그에 걸맞는 마인드도 갖춰야 되겠죠.

익명 :

저는 보드게임을 하는데 주로 해외에서 주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한번은 배송이 평소보다 너무 늦게 온 적이 있었죠. 혹시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싶어서 판매사에 배송에 관해서 메일을 보냈더니만 "정말 배송이 잘못되었다고 확신하는가"라고 묻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확신한다고 써서 보냈더니 바로 새물건을 보내주더군요. 그것도 원래 배송은 배편으로 주문한 것이었는데 새로 보내주는 것은 비행기편으로요. 위 포스트의 후불주문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였습니다.

westevil :

이 글과 이 윗글이 참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사회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

선진사회란 신뢰사회의 다른 말인 듯 싶습니다.

윗글에서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자율하에서 최선의 능률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율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생겨나고요.

결국 상호신뢰가 바탕이 된 사회는 최선의 능률으로 선진국이 될 수 있지만 상호신뢰가 없는 사회는 선진국으로의 길이 요원하지 싶습니다.

상호신뢰라는 것이 하룻밤새 구축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이제 상호신뢰 사회로 가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Claude Kim :

예전에 amazon에서도 나름 유사한 경우가 있었네요..

물론 시스템이 선 지불 후 배송 시스템이었기에 신용카드 승인은 이미 났고 약 2~3주정도 지난 후에 제품이 왔는데.. 다른 제품이 온 것이죠.. 그래서 메일 보냈더니 미안하다.. 다시 보내주겠다.. 가 답변이었습니다.. 기존 것은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가 없더군요.. 일단 기다렸는데.. 새로 보내온 녀석이 역시나 잘못된 녀석.. 처음에 보낸 것과 같은 제품을 보냈더라구요..;;;

물론 아무리 글자 한끝 차이라도 제품이 다른것이기에 다시 이야기하면서 지금 잘못 보내준 두개의 제품은 어떻게 해야하냐? 했더니 근처 도서관에 기증하라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

그 때도 참 충격이었었죠 기증이라니.. 반품 확인 받고나서야 교환이 되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익명 :

꼭 그런 문제 만은 아니랍니다.

캐나다같은곳도 스카이 트레인(지상철)을 탈때
자율적으로 표를 사는것인데,

그 이유중 하나는 전산시스템 도입하는
비용을 감당못해서 이기도 합니다.

사회주의 복지 국가들 치고 들여다보면
예산 문제로 허덕이는 '선진국' 들 많죠.

바비(Bobby) :

To 익명님/ 결국 무임승차로 잃는 비용보다 시스템도입 비용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 아닐까요?

어느쪽 비용이 더 큰가에 따라서 신뢰사회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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